[2017/04/20] 우리말) 리터 단위

조회 수 4251 추천 수 0 2017.04.21 09:19:41

.

안녕하세요.

오늘도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리터의 단위]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보낸 편지에 이런 질문이 있네요.
(내용을 조금 바꿨습니다.)

우리말 편지를 읽다가 '물 3L'가 눈에 띄어 여쭈어 봅니다.
물 '3l'가 맞는지 '3L'가 맞는지 헷갈립니다. 
다른 단위하고 달라 'L과 l' 가운데 어느 것이 정답인지 알려주세요.

예, 알려드리죠. ^^*
리터는 미터법에 따른 부피의 단위로
10cmX10cmX10cm 크기의 상자에 물을 가득 채웠을 때의 분량입니다.
곧, 10X10X10=1000 세제곱센티미터죠.

부피는 길이를 세 번 곱한 것입니다. 
따라서 부피의 단위는 길이의 단위인 센티미터를 세 번 곱한 세제곱센티미터입니다.
이런 1000세제곱센티미터를 나타내기 불편해서 만든 게 1리터입니다. 

이 리터의 기호는 ℓ(알파벳 필기체 엘)이 아니라 'l(알파벳 소문자 엘)'입니다.
이게 숫자 1과 헷갈리니까 'L(알파벳 대문자 엘)'도 쓸 수 있게 했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느냐고요?
1979년부터 그랬습니다.무려 30년 전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리터의 단위를 특수문자나 필기체 ℓ로 쓰는 분이 많으십니다.

리터의 단위는 
소문자나 대문자 알파벳 엘(l, L)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8698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4142
1716 [2013/05/10] 우리말) 노인 -> 실버/시니어 -> 어르신 머니북 2013-05-10 4664
1715 [2012/10/25] 우리말) 나침판과 나침반 머니북 2012-10-25 4664
1714 [2011/05/26] 우리말) 햇빛, 햇살, 햇볕 moneybook 2011-05-26 4664
1713 [2009/02/08] 우리말) 월파와 달물결 id: moneyplan 2009-02-09 4664
1712 [2007/03/27] 우리말) 이자는 길미로... id: moneyplan 2007-03-27 4664
1711 [2013/07/29] 우리말) 두남두다 머니북 2013-07-29 4663
1710 [2011/08/02] 우리말) 숫병아리와 수평아리 머니북 2011-08-02 4663
1709 [2014/11/21] 우리말) 발밭다 머니북 2014-11-21 4662
1708 [2012/03/08] 우리말) 초콜릿 머니북 2012-03-08 4661
1707 [2011/12/01] 우리말) 물때썰때 머니북 2011-12-01 4661
1706 [2008/03/21] 우리말) 주꾸미와 쭈꾸미 id: moneyplan 2008-03-21 4661
1705 [2007/10/06] 우리말) 2007년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 id: moneyplan 2007-10-08 4661
1704 [2017/04/11] 우리말) '그것참'인데, '그거참 머니북 2017-04-11 4660
1703 [2008/03/25] 우리말) 막서고 뒵드는 부집 id: moneyplan 2008-03-25 4660
1702 [2013/07/22] 우리말) 노느다와 나누다 머니북 2013-07-22 4659
1701 [2010/03/22] 우리말) 분수와 푼수 id: moneyplan 2010-03-22 4659
1700 [2012/02/27] 우리말) 판넬이 아니라 패널 머니북 2012-02-27 4658
1699 [2012/02/17] 우리말) 사위스럽다 머니북 2012-02-17 4658
1698 [2011/05/02] 우리말) 오뚜기와 오뚝이 moneybook 2011-05-02 4658
1697 [2011/04/18] 우리말) 내 남편과 우리 남편 moneybook 2011-04-18 4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