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1] 우리말) 부처님 오신 날

조회 수 6152 추천 수 0 2017.07.11 13:28:52

그동안 초파일이나 석가탄신일로 불렀던 날을 앞으로는 '부처님오신날'로 바꿔 쓰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마가 벌써 그쳤나요?
이번 장마는 지역별로 강우량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어제 반가운 뉴스를 봤습니다.
그동안 초파일이나 석가탄신일로 불렀던 날을 앞으로는 '부처님오신날'로 바꿔 쓰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278492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안'을 바꿔 그렇게 쓰기로 했다고 합니다.
늦긴 했지만 참으로 잘한 일입니다.

마땅히
'성탄절'보다는 '예수님 오신 날'이 좋고,
'석탄절'이나 '석가탄신일'보다는 '부처님 오신 날'이 더 듣거나 보기에 편합니다.

고맙습니다.

보태기)
1.
이와 관련된 기사를 하나 더 잇습니다.
http://www.segye.com/newsView/20170710003067

2. 
'부처님 오신 날'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으나 '예수님 오신 날'은 올라 있지 않습니다.
그 까닭은 저도 모릅니다.

3. 
'부처님 오신 날'처럼 띄어 쓰는 게 원칙이나
'부처님오신날'로 붙여 써도 됩니다.

아래는 2011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함바]

안녕하세요.

요즘 전 경찰청장이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가 있네요.
공사장 식당 운영권을 두고...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찰청장을 하신 분이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다니...

공사장 식당을 흔히 함바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뉴스에서도 '함바게이트'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함바는 일본말 飯場(はんば[한바])에서 온 말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 '현장 식당'으로 다듬었는데 아직도 '함바'라는 말이 언론에 나오네요.

비리 공무원도 없어지고,함바라는 낱말도 없어지는 깨끗한 세상이 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5491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1048
1156 [2013/10/08] 우리말) 기역, 니은... 머니북 2013-10-08 5868
1155 [2007/09/20] 우리말) 추석과 중추절 id: moneyplan 2007-09-21 5869
1154 [2011/03/03] 우리말) 놀라다와 놀래다 moneybook 2011-03-03 5869
1153 [2007/05/23] 우리말) 자린고비 id: moneyplan 2007-05-23 5871
1152 [2008/04/25] 우리말) 가르치다의 말뿌리 id: moneyplan 2008-04-27 5873
1151 [2015/01/08] 우리말) 많다와 잦다(2) 머니북 2015-01-09 5873
1150 [2009/06/22] 우리말) 조카와 조카딸 id: moneyplan 2009-06-22 5874
1149 [2009/12/03] 우리말) 때마침 id: moneyplan 2009-12-03 5874
1148 [2011/11/28] 우리말) 이상과 이하 머니북 2011-11-28 5874
1147 [2013/01/21] 우리말) 땡땡이 무늬 머니북 2013-01-21 5874
1146 [2012/09/25] 우리말) 양생은 굳히기로 머니북 2012-09-25 5877
1145 [2017/04/11] 우리말) '그것참'인데, '그거참 머니북 2017-04-11 5877
1144 [2011/09/01] 우리말) 이제는 짜장면도 표준말입니다 머니북 2011-09-02 5878
1143 [2012/11/15] 우리말) 올겨울과 이번겨울(2) 머니북 2012-11-15 5878
1142 [2014/05/22] 우리말) '지' 띄어쓰기 머니북 2014-05-22 5879
1141 [2013/11/08] 우리말) 결혼과 혼인 머니북 2013-11-08 5880
1140 [2008/06/23] 우리말) 사과탕 id: moneyplan 2008-06-23 5881
1139 [2014/09/30] 우리말) 망막하다/막막하다 머니북 2014-09-30 5882
1138 [2011/03/21] 우리말) 끼끗하고 조쌀하다 moneybook 2011-03-21 5883
1137 [2014/01/27] 우리말) 엔간하다와 웬만하다 머니북 2014-01-28 5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