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쓰다보니 이것저것 생각나서 건의제안 눌렀다가
다 날라가버렸군요.
ㅡㅜ
다시 씁니다.
결혼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계부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어요.
돈을 낭비하면서 사용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매일 돈 관리를 하지 않으면 새는 수돗물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에 신혼 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첨엔 종이 가계부에 사용했는데 빨리 적어 좋긴 한데... 문제는 결산이더군요.
그래서 컴에 있는 가계부를 사용하기로 바꿨죠.
사실 전 무료 가계부라면 거의 다 써봤답니다. 온라인 가계부부터 오프라인까지 게시판에 추천 들어온 것은 다 다운받아 사용해 봤답니다.
그러다보니 지를 돈은 없고. 눈은 높아져서 원하는 기능은 이것 저것 많고 여튼 바래는 것만 많아지게 되더군요.ㅡㅜ
머니 플랜을 만나기 전엔 가장 좋은 것은 그래도 다람쥐더군요.
나름 편리한 기능이 있어서 2년 가까이 사용하다 그래도 불만이 생기는 지라... 동생에게 푸념을 했죠, 맘에 드는 가계부가 없다고.^^
그때 추천받은 것이 머니플랜이었어요.
신한은행이었던가... 거기서 첨에 있다가 나중에 나와서 머니플랜을 계속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했던 거 같아요.
사실 온라인 무료 은행 가계부도 써본 저로선 그닥 첨엔 탐탁해하지 않았어요. 온라인 이란 것도 맘에 안드는데 너무 많은 정보가 온라인상에 떠도는 거 같아 기분이 나빠있던 참이라 심드렁 하니 듣고 있었죠.
게다가 그네들은 원하는 정보는 왜 그리 많은지...
별로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또 참을 수 없는 가계부에 대한 궁금증이라니...
결국 다운 받아 사용한지 2년이 넘네요.
지금껏 사용하지만 그닥 많은 불편함은 느끼고 있지 않고...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끔 제약을 걸어놓은 항목을 만나면 질러버리고 싶은 욕망을 참아가며 잘 사용하고 있어요.
1년 예산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제 맘에 드는 항목이고, 부채와 자산을 그래프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만족합니다.
때되면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좋은 세미나도 열어주고, 여러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전엔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젠 주소록도 이용합니다.
생각보다 넘 세밀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더군요.
그래도 불만은 생기는데 머니플랜에 관한 몇가지도 있더군요.
등록 계좌 만들때 주민번호 요구하는 것에는 가히... 분노를 느낍니다.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ㅡㅡ;;
게다가 기념일엔 컴을 키면 자동으로 알려주면 안될까요? 정해놓은 날이나 전날 컴과 함께 자동으로 알려줬음 하는 바람이 있답니다.
여튼 소소한 것까지 적는 저로선 요즘 달력에 그날 하루 것을 다 적고 나중에 머니플랜으로 정리합니다. 넘 좋아요.*^^*
요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무료 가계부를 추천해 보라고 해요. 제가 가계부를 쓴다는 말을 들으면 한번씩 물어보죠.
물론 머니 플랜 추천해 줍니다. 추천 문구도 같아요. 써보면 안다니까요.^^
현재까지 가장 맘에 드는 가계부임이 확실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