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이 된것 같아요....

조회 수 6590 추천 수 71 2008.09.05 19:25:00
저는 머니플랜 가계부로 쓴지가 3년정도 된 직장인입니다.
또한 남자구요....
남자가 가계부를 쓴다고 하니까 조금은 놀라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예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놀라면서도 째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지금도 있는 것 같읍니다)
가계부를 쓴다고 제가 가정 살림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저의 용돈과 그외 비상금 정도.....
아내는 제가 가계부를 쓴다는 것을 안지는 1년정도 되는것 같읍니다.
아내가 가계부를 쓴다는 것을 알게 된 이유가 머니플랜 덕분이지요...
저는 아내에게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는데 10일정도가 지나면 다 써버리니까, 20일 정도는 정말 거지같은 생활을 하게 되더군요.
10일동안은 왕 같이 생활하고 20일은 거지같이 생활하고....
그러다가 "이러면 않되겠다!" 하는 생각에 금전출납부에 기록을 하기 시작했고 "머니플랜"이라는 싸이트를 알게 되었읍니다.
"머니플랜" 가계부를 사용하게 된 후부터 보고서 기능과 가계부(오프라인)기능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읍니다.
제가 한달동안 쓴 내역에서 쓸데없는 지출이 너무나 많음을 알게 되었고, 이것을 깨닫게 된 후부터 저의 용돈 씀씀이가 체계화되어 가더군요.
거기다가 통함기능을 쓰면서 저의 비상금 관리도 되고.....
매달 20일은 거지같은 생활을 하면서 아내에게 용돈을 올려달라고 매번 졸랐는데,  머니플랜을 사용하고 난 후 부터는 저의 지출이 점점 줄고 용돈 올려달라는 이야기도 어느순간 부터는 없고, 지금은 제가 아내에게 용돈을 되려 주는 경우까지도 생기더군요...
이것을 이상하게 여겼는지 아내가 나름대로는 조사를 하다가 제가 가계부를 쓰는 것을 알았읍니다.
처음에는 "째째하다. 남자가.." 하다가 통함기능에서 통장의 지출을 보는 기능을 보고 "혹시 나의 가정 영역까지 침범하는것 아니냐?" 하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보내더군요...
그러나 지금은 아무 의심없이 아내는 아내대로, 저는 저대로 가계부를 씁니다.
1년마다 결제를 할 때 즈음이면 조금은 망설여지지만, 결제금액보다 더 많은 이득이 있기에 지금도 계속 쓰고 있읍니다.
지금은 지출이 있는데 가계부를 쓰지 않으면 조금은 어색해지기까지 합니다.
아마 중독인가봐요....
이러다가 제가 아내의 영역까지 침범을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조금은 되지만 그래도 계속 쓸 생각입니다.
실보다는 득이 많으니까요....
저의 마음속에 충격을 준 글귀를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돈을 버는 것은 기술이고, 돈을 쓰는 것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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