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든 때부터 가계부를 써오다가 머니플랜을 거쳐
머니북까지 왔습니다.
애정을 갖고 사용해온 프로그램이라 이번 머니북에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머니북에 와서 좋아진 점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능적인 면에 치우쳤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쉬운 가계부 측면에서는
발전이 전혀 없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머니북에서 강조하는 현금흐름보고서, 손익보고서, 대차대조표...
저 이거 다 볼 줄 알고 각각 무슨 의미인지도 압니다.
그렇지만 저거 일일이 숫자 보면서 분석을 해야 한다면
좋은 가계부 프로그램은 아니겠지요.
매번 볼 때마다 제가 머리속으로 추이를 그리고 늘어난 항목들
비교하느라 머리가 다 아픕니다.
좀 자동으로 콕콕 집어주시면 안 되나요?
지난 몇 개월 평균보다 크게 늘어난 지출 항목이 있거나
늘어나는 추세인 지출이 있으면 요주의 지출로 보여준다거나,
주요 지출 항목들의 지출 추이를 보여준다거나 하는
기능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Home 버튼이 생겼길래 저는 딱 저런 요약 보고서/그래프 기능이
생긴 줄 알고 반가워했는데 이거 참...
홈페이지로 접속이 되는군요.
가계부 쓰다가 홈페이지에는 왜 와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쪼록 좀더 친절한 가계부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면서
사용자가 진정 보고 싶어하는 게 뭘까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이 많이 가네요.
언제쯤 친절하고 직관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