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언제나 확인할 수 있는 지갑입니다.
비록 얼마 되지는 않지만 현재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또 써야 하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죠..
머니플랜을 쓰기 전까지는 그저 수입지출만 기록하는 단순한 가계부를 썼었는데
돈이 어디서 들어와서 어디로 나가는지 한눈에 보이니
무엇을 줄여야 할지 무엇을 안써도 될지를 확실히 알 수 있고
또 조금씩 자산이 느는 것을 보면서 쉽게 빠질 수 있는 충동구매도 많이 줄었습니다.
무조건 안쓴다는 것보다는 합리적으로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고나 할까요..
경제관념이라고는 그저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라고만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있는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또 어떻게 모아야 할지도 머니플랜을 통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관심가지게 되더군요.
쓰기에 따라 그저 단순한 지갑 역할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머니플랜의 덕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게 그런 경제 관념을 가지게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써놓고 보니 단순한 지갑만은 아니군요..^^;;;
머니플랜과의 인연이 어느덧 5년(신한은행시절을 포함한다면)여가 지났는데
아직도 머니플랜만한 가계부 서비스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종합재무서비스 기능을 더 보완한다면 개인 재무상담자 역할로서 충분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소박(?)한 바램이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꾸준한 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야심차게 시작한 제품들이 중간에 좌초되는 경우들을 제법 많이봐서
언제 중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말의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안철수 연구소 같이 탄탄한 회사로 거듭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