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플랜 부터 시작해서 한 2년 정도 써온 것 같습니다.

사용후기라는 거창한 내용보다는 제가 요새 쓰는 용도를 한번 끄적거려봅니다.

머니북이 매우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이 있습니다만, 전 딱 하나만 씁니다. "자동계좌조회". 계좌조회도 공인인증서가 아니라 빠른 계좌 조회를 신청해서 버튼 하나 누르면 계좌 조회를 하도록 해두었습니다.

희한한 것은 이 기능 하나 제대로 구현하는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 아니면 머니북에서 제안하는 것처럼 수입 지출 용도 구분하거나 예산 짜기 이런 것 전혀 안씁니다.

처음에는 저도 하나 하나 지출 내용 분석하고 가지고 있는 통장 사이의 이체 정보를 일일히 입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쉬운 일도 아니더군요 (이게 쉬운 일이 아니라니... 이런 귀차니즘이 ㅜㅜ).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이라 함은 사람이 해야 하는 일 - 특히 입력 -을 100% 자동화하는 것이 프로그램 아닌감?"

이런 생각으로 머니북에서 100% 자동화가 되어 있는 부분을 찾아보니 계좌 조회였습니다. 이 계좌 조회도 실행 후에 계좌 간 이체 정보를 수작업으로 반영을 해 주어야 하지만, 이것 조차 귀찮아서 안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정도만 해도 현재 제 재정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정 상황만 정확히 파악을 해도 씀씀이가 조정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머니북을 실행하고 계좌조회를 하는 것으로 재정 관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처럼 절정 귀차니즘에 빠지신 분은 이 정도만 하셔도 나름 재정에 대한 위기 의식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자동화에 관련해서 머니북에 요청드리고 싶은 것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 ID/PW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시작할 때마다 ID/PW 쳐서 들어가는 것이 힘듭니다 :)
- 계좌조회 후 가능하면 자동으로 계좌간 이체 정보를 머니북이 자동으로 파악해서 넣어줄 수 있으면 합니다.
- 쉽지는 않겠지만 거래내역 정보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수입/지출의 항목을 정해주는 기능이 있으면 합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재정관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