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몇만원씩 빌려줄 때가 있습니다.
돈을 빨리 갚아주거나, 내가 명확히 기억하면 상관없겠지만 예전에 가계부 쓰기 전에는 가족끼리이니 천천히 갚게 되고, 서로 얼마를 빌렸는지 빌려줬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였습니다.
돈 받는 내 입장에서도 정확한 금액을 받는지 개운치 않고 그렇다고, 가족끼리 빨리 갚으라고 재촉하기도 그렇고,  결국 가계부를 쓰고 나니 지인들과의 채무관계 정리가 잘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펀드와 주식투자를 하게 되자, 가계부의 중요성을 훨씬 강하게 느낄 수 있더군요. 펀드를 개설해서 입금한 기록만 놔뒀다가 나중에는 매달 월말과 시장변동이 크게 나타날때마다 평가차익과 평가손실, 수익률을 기록하고 나면 투자성과가 몸에 와닿는 듯 합니다. 뭔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 좋고요.

그러다보니 가끔 주말에 몇시간씩 어떻게 하면 자산평가를 정확히 할 수 있을까? 어떤 기록을 추가적으로 하면 좋을까 하며 몰두할 때는 머니플랜에 너무 쏙 빠져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튼 35 이전에 가계부를 안 쓰고 살아온 삶은 다 헛산 것 같을 정도로 가계부의 가치를 느꼈기 때문에, 가계부는 꼭 써야 한다고 이 연사 소리높여 외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MBC 경제매거진 M에 머니북이 소개되었습니다. 머니북 2013-01-17 140996
50 책, 그냥 사서 봤습니다. moneyplan 2007-06-29 6956
49 보고서 기간설정기능 아주 좋습니다. moneyplan 2006-08-11 6956
48 늦게나마 \"히트상품\" 축하드려요. moneyplan 2007-12-10 6955
47 머니플랜을 지향하며~ qeenchs 2008-12-29 6954
46 나이든 컴맹언니를 컴앞에 앉힌 머니플랜 cusco78 2008-12-24 6953
45 카드 할부 지출이 줄어드는군요. moneyplan 2005-11-15 6952
44 벌써 3년.. saraqueen777 2008-09-30 6951
43 가계부따라 꼼꼼해져가는거 같아요.. moneyplan 2007-07-06 6950
42 당신은 나의 동반자~~ darkpel 2008-09-16 6949
41 머니플랜의 아쉬운 점... 바라는 점... moneyplan 2007-06-26 6949
40 두달째 되어 갑니다. moneyplan 2007-06-22 6949
39 나도 이제 관심을...56세엄마입니다. moneyplan 2007-10-31 6946
38 현존하는 최고의 가계부 하지만 아쉬운점 몇가지 moneyplan 2007-07-03 6942
37 초보유저입니다. moneyplan 2007-07-03 6942
36 아이디어로 승부하다 moneyplan 2007-06-24 6937
35 감사 moneyplan 2008-01-08 6930
34 2일 되었습니다. moneyplan 2007-07-05 6930
33 계좌등록중에서... moneyplan 2007-05-19 6928
32 머니플랜과 머니 jwtgta 2008-09-12 6925
31 아마도! 빠른시일내 머니플랜이 은행을 차리진 안을까? countrysun 2008-09-10 6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