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1] 우리말) 캐롤과 캐럴

조회 수 4070 추천 수 71 2007.12.11 10:00:23
"크리스마스에 부르는 성탄 축하곡"인 carol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케롤? 케럴? 캐롤?
모두 아닙니다. '캐럴'이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보내드린 편지에 틀린 게 있네요.
'서해'라고 하면 우리나라 서쪽에 있는 바다를 뜻하는데,
'서해바다'라고 제가 썼네요.

여러분 이번 겨울에 크리스마스 캐럴 들어보셨어요?
저는 어제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부르는 성탄 축하곡"인 carol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케롤? 케럴? 캐롤?
모두 아닙니다. '캐럴'이 맞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혔다'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대신에 성탄목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아침부터 뭐가 이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야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돌아갈 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오이소박이]

점심 먹고
회사 안에 있는 호수를 한 바퀴 돌았더니 기분이 상쾌하네요.

오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를 보시고, 두 분이 답장을 주셨네요.

1. ‘힌 기름덩이가 박힌 고기’니까 당연히
‘차돌박이’죠  에서
‘힌’이 아닌 ‘흰’이 맞겠죠? ㅎ ㅎ ㅎ
>> 예, 맞습니다. ‘힌 기름덩이’가 아니라 ‘흰 기름덩이’죠.
고맙습니다.

2. ‘오이소박이’가 아니라 ‘오이속박이’ 아닌가요? 오타죠?
>> 죄송합니다.
오이소박이가 맞습니다.

‘오이소박이’는 ‘오이소박이김치’의 준말로,
오이의 허리를 서너 갈래로 갈라
그 속에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섞은 ‘소’를 넣어 담는 김치를 말합니다.

오이 속에 뭔가를 박아 넣었다고 해서 ‘오이속박이’라고 하는 게 아니고,
오이 속에 소(송편이나 만두 따위를 만들 때 맛을 내기 위해 속에 넣는 여러 가지 재료)를 박았다고 해서,
‘오이소박이’입니다.

날씨가 참 좋죠?
유리창 밖을 한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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