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4] 우리말) 목도리 친친

조회 수 5218 추천 수 0 2013.02.04 09:59:41

 '칭칭'과 거의 비슷한 뜻으로 '친친' '찬찬'이 있습니다.
소나무를 친친 감고 올라간 칡넝쿨팔목에 붕대를 친친 돌려 감다처럼 '친친'을 쓸 수 있고,
신발 끈을 찬찬 동여매다찬찬 감아 두었던 명주 수건을 풀자...처럼 '찬찬'을 쓸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일터에 잘 나오셨죠?
오늘이 입춘인데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렸네요.
월요일 아침에다 오늘 개학하는 학교가 많아 고생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세종시로 왔습니다. ^^*

뉴스에서 눈이 많이 내린다기에 추울 것 같아 목도리로 목을 칭칭 감고 나왔는데생각보다 덜 춥네요. ^^*

흔히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을 뜻하는 어찌씨(부사) '칭칭'을 씁니다.
밧줄로 칭칭 묶다새끼줄로 허리를 칭칭 동여매다처럼 쓰죠.

 '칭칭'과 거의 비슷한 뜻으로 '친친' '찬찬'이 있습니다.
소나무를 친친 감고 올라간 칡넝쿨팔목에 붕대를 친친 돌려 감다처럼 '친친'을 쓸 수 있고,
신발 끈을 찬찬 동여매다찬찬 감아 두었던 명주 수건을 풀자...처럼 '찬찬'을 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목도리로 목을 찬찬 감고 나왔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철 따라 한목 한목 무리로 나오는 모양]

안녕하세요.

하늘이 참 깨끗하네요.
기분 좋은 월요일 아침이라 오늘도 문제를 내겠습니다. ^^*

어제 시장에 갔더니 과일이 참 많이 나와 있더군요.
언젠가 말씀드렸지만,
건강하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제철 과일을 많이 드시는 거라고 합니다.

과일이나 채소해산물 따위는 철 따라 제 철에 나오게 되는데요.
바로 이렇게,
철 따라 한목 한목 무리로 나오는 모양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 있습니다.

??? 
나오다이 상점에 ??? 들어오는 채소는 신선하다어제 시장에 갔더니 과일이 ??이 나왔더라처럼 씁니다.

맨 먼저 문제를 맞히신 분께 우리말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417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9849
1296 [2008/04/28] 우리말) 옥수수와 강냉이 id: moneyplan 2008-04-28 5408
1295 [2016/12/20] 우리말) 뚝배기와 곱빼기 머니북 2016-12-21 5408
1294 [2008/03/14]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 id: moneyplan 2008-03-14 5409
1293 [2015/11/16] 우리말) 은근과 은근히 머니북 2015-11-16 5409
1292 [2007/07/12] 우리말) 격강이 천리라 id: moneyplan 2007-07-12 5411
1291 [2008/04/29] 우리말) 맑다와 곱다 id: moneyplan 2008-04-29 5413
1290 [2014/04/02] 우리말) 다좆치다 머니북 2014-04-02 5414
1289 [2011/03/24] 우리말) 여우비 moneybook 2011-03-24 5415
1288 [2012/11/12] 우리말) 찬쓰가 아니라 찬스 머니북 2012-11-12 5416
1287 [2009/07/21] 우리말) 체면치레 id: moneyplan 2009-07-21 5417
1286 [2014/09/15] 우리말) 산책과 산보 머니북 2014-09-15 5417
1285 [2016/03/08] 우리말) 비 맞벌이 -> 외벌이/홑벌이 머니북 2016-03-09 5417
1284 [2012/01/04] 우리말) 강추위 머니북 2012-01-04 5418
1283 [2013/04/23] 우리말) 라일락 꽃 머니북 2013-04-23 5419
1282 [2012/07/04]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머니북 2012-07-04 5420
1281 [2011/03/14] 우리말) 해망쩍다 moneybook 2011-03-15 5421
1280 [2008/08/25] 우리말) 있습니다와 있음 id: moneyplan 2008-08-25 5422
1279 [2008/10/17] 우리말) 옴니암니 id: moneyplan 2008-10-17 5422
1278 [2012/12/31] 우리말) 운김 머니북 2013-01-02 5422
1277 [2016/04/08] 우리말) 떡볶이와 떡볶기 머니북 2016-04-11 5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