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0] 우리말) 메밀꽃

조회 수 3048 추천 수 0 2015.02.10 09:41:21

안녕하세요.
이번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과천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다음주는 미국 출장입니다.
그 때 또한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메밀꽃]

안녕하세요.

아침에 텔레비전에서 봉평 메밀꽃이 나오네요.

메밀꽃이 뭔지는 다 아시죠? 메밀이라는 식물에서 피는 꽃입니다.
이 '메밀꽃'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두 가지 뜻이 나옵니다.
하나는 식물 메밀의 꽃이라 나오고,
다른 하나는 파도가 일 때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나옵니다.
곧, 잘게 부서지는 멋진 물보라도 '메밀꽃'이라고 합니다.

흔히 쓰는 '메밀꽃(이) 일다'는 관용어도,
메밀꽃이 피다는 뜻과
물보라가 하얗게 부서지면서 파도가 일다라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본뜻인 식물 메밀의 꽃을 보고
파도가 부서지는 것에 빗대 낱말 뜻을 넓혀 갔다는 게 재밌지 않나요? ^^*

저는 몇 년 전에 봉평에 가서 메밀꽃을 봤습니다.
내일은 휴가를 얻어 바닷가에 가서 메밀꽃을 볼 생각입니다.
내일과 모레,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휴가거든요.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183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7315
2656 [2016/02/19] 우리말) 철 머니북 2016-02-25 3017
2655 [2009/01/09]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1-09 3018
2654 [2009/06/01] 우리말) 안녕과 앞날 id: moneyplan 2009-06-01 3024
2653 [2016/04/20] 우리말) 쭉신 머니북 2016-04-22 3024
2652 [2015/05/01] 우리말) '말아요'라 하지 마요 머니북 2015-05-01 3028
2651 [2009/06/26] 우리말) 실수 몇 개 id: moneyplan 2009-06-26 3030
2650 [2015/08/07] 우리말) 일소현상? 머니북 2015-08-08 3035
2649 [2016/07/04] 우리말) 욱여넣다 머니북 2016-07-06 3037
2648 [2016/04/25] 우리말) 선물과 물선 머니북 2016-04-26 3038
2647 [2015/03/11] 우리말) 무수다 머니북 2015-03-11 3039
2646 [2015/05/18] 우리말) 마침표와 온점 머니북 2015-05-18 3040
2645 [2016/03/09] 우리말) 꽃샘추위/잎샘추위/꽃샘잎샘 머니북 2016-03-10 3041
2644 [2009/01/07] 우리말) 흐지부지 [1] id: moneyplan 2009-01-07 3042
2643 [2014/12/12] 우리말) 놈팽이와 놈팡이 머니북 2014-12-12 3046
2642 [2009/07/08]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7-09 3047
2641 [2013/11/22] 우리말) '가다'와 '하다'의 쓰임이 다른 까닭은? 머니북 2013-11-22 3048
» [2015/02/10] 우리말) 메밀꽃 머니북 2015-02-10 3048
2639 [2015/08/26] 우리말) 붓다(2) 머니북 2015-08-26 3051
2638 [2015/08/20] 우리말) 배지 머니북 2015-08-20 3053
2637 [2016/05/19] 우리말) 씁쓸하다 머니북 2016-05-20 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