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플랜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 이맘때쯤이었습니다.
혼자 벌때는 몰랐는데,
결혼하고나니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것이 규모도 모르겠고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다른 회사 가계부 프로그램을 써보기도 했는데,
일일이 거래별로 적어야 해서 맞벌이를 하는 저로써는 누락되는 건이 너무 많아 힘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복식부기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죠.
거래내역을 온라인으로 끌어오기 때문에,
일일이 적어두지 않아도 되서 좋고,
통장별간 이체가 많은데 "이체연결"로 추가 거래가 생기지 않아서 좋구요.
제일 좋았던 것은
저희 부부가 1년에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썼는지,
결혼하고 3년차가 된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
물론 가계부를 쓰면서 review도 해야하고 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안되지만.
혹시나 하시는 분들께,
1년정도는 써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한 가정이 1년의 경제생활 규모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니까요.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뿐만아니라 가계부교육도 해주셔서
전에 몰랐던 기능들도 알게 되고
특히 "신용카드"의 비용을 그 달의 비용으로 처리해야하고, 그렇게 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신용카드는 쓸때는 알지만 스고나서 결제될때는 그냥 통으로 "썼군-"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신용카드 때문에 매번 생활비가 초과하곤 했거든요.
아직도 이부분은 잘 안되지만,
이젠 작년 1년치 데이터가 모였으니 작년대비 어떤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게되서 너무 좋습니다.
그래프/보고서 등 좋은 기능이 많은데,
더 열심히 리뷰하고 더 열심히 작성하도록 해야겠네요.
머니플랜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