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 좀 쑥스럽지만, 사장님을 처음 뵙고 자신감이 생겨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세미나후 제가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궁금해서, 보니 2005년부터 머니플랜과 인연을 맺었더군요.
오랜시간동안 머니플랜과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좀 죄송스럽네요.
너무 서설이 길어졌네요.
세미나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게습니다.
머니북에서 세미나를 진행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벤트(동기부여)가 좀 필요해서 참가하게 되었죠.
가계부를 작성한지는 8년이 넘었지만, 타성에 젖어서 좋은 프로그램을 가계부로 활용하고 있어서 이런 계기로 활용도를 높여 보겠다는 의지였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재무관리 프로그램이라 하시지만, 저에게는 아직 가계부여서...ㅠ.ㅠ)
예를 들면, 계속 사용하는 기능만 사용하는 것을 팁을 배워서 좀 제대로 사용해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재무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언제 사용법이 나오나 기다리다 보니 주어진 시간이 다 흘렀습니다. ㅋㅋㅋ
되돌아 보니 사용법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았더군요.
지금까지 가계부로만 생각하고 가계부로만 사용해왔던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재무관리 프로그램....
거창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근본 생각이 바뀐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 생각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니 너무 과장해 해석은 말아주세요...^.^)
두번째 시간의 강의는 주제도 쉽지않은(정답이 없는) 주제인데다가 제가 그 쪽 분야에 문외안이어서 이해하기가 좀 어려워서 말씀드릴것이 별로 없네요...
이번에는 세미나에 대한 건의를 해 볼까 합니다.
세미나 참석하신분들이 반응이 프로그램 교육을 기대하신 것 같아, 세미나 준비를 하신 (가정경제연구)소장님께서 당황스러워 하신것 같았습니다...^.^;;
정기세미나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세미나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램 교육만으로는 정기세미나로 자리잡기에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요.
즉, 세미나를 통해서 추구하는 바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된 후에 단기적인 액션이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교육은 단기 플랜에 불과해 보입니다.
13일 소장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니 ‘10월에 있는 세미나도 꼭 필요한 주제로 개최할 예정입니다.’라고 하셨는데, 프로그램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프로그램 교육… 저는 좋습니다. 바라던 바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장기 플랜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희는 단순히 지금 불편하고 지금 당장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바라지만, 머니북에서는 길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니북(플랜)을 사용하고 계신분들은 대한민국에서 가계부(재무관리프로그램이라 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를 작성하시는 소수 정예 멤버입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언젠가는 진실을 이해하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집이 수원이어서 세미나 참석하려면 주말 시간과 교통비(코엑스에 주차했더니만 주차비가 비싸더군요…ㅠ.ㅠ)를 투자하여 교육을 받습니다.
투자대비 성과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다음에도 시간이 된다면 참석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비록 참석 인원이 적고 호응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들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동화님의 '나하나 꽃피워'라는 시를 적습니다.
지금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아서요…
여기서 나와 네는 머니북의 사장님, 개발실장님, 소장님 그리고 머니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지 않을까요?
정기세미나를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달 세미나도 기대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나하나 꽃피워
조동화
나하나 꽃피워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믈들면
결국 온산이 활활
타오르는것 아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