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각종 언론에 나타나는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뉴스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클리핑 해드립니다.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

특히 오늘은 여러 표들과 그림이 있어서,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시는 것이 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1. 경기 관련
* 금리상승 전망 외환위기 이후 최고

한국은행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소비자 심리지수 중 현재경기전망 CSI에 초점을 맞춘 기사의 제목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한국은행이 생활형편, 경기상황 등 소비자의 응답결과를 집계하여 작성하고 있는 17개 개별지수 중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유용한 중요지수(6개 :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계획CSI)를 선택, 이를 합성하여 작성한 종합지수인데요.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먼저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중 112로 전월(112)과 동일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여기에서 지난 달과 동일한 112를 기록했지만,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이 0.2가 감소하였다는 점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현재가 어렵고, 앞으로도 수입이 적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향후 경기를 알 수 있는 중요지표 중 생산자 및 소비자 심리지수는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힌트를 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구성지수의 기여도
????????09.11월????????12월????????10.1월????????2월????????3월????????4월????????5월????????6월????????7월
소비자심리지수1)????????113????????113????????113????????111????????110????????110????????111????????112????????112
(전기 대비 지수차)2)????????△3.7????????△0.5????????0.2????????△2.2????????△0.1????????△0.2????????0.5????????1.2????????0.0
구 성
지수의기여도
(p)????????현재생활형편????????△0.7????????△0.2????????0.0????????0.0????????△0.2????????0.0????????0.0????????0.4????????△0.2
????????생활형편전망????????△0.7????????△0.2????????0.2????????△0.6????????0.0????????0.1????????0.0????????0.0????????0.0
????????가계수입전망????????△0.8????????0.0????????0.0????????△0.3????????△0.2????????0.0????????0.0????????0.5????????△0.2
????????소비지출전망????????△0.5????????0.2????????0.0????????△0.2????????0.0????????0.0????????0.0????????0.2????????0.0
????????현재경기판단????????△0.5????????△0.3????????△0.1????????△0.4????????0.1????????△0.1????????0.3????????0.1????????0.2
????????향후경기전망????????△0.5????????0.0????????0.1????????△0.7????????0.2????????△0.2????????0.2????????0.0????????0.2
주 : 1) 소비자심리지수는 개별지수의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표준화 한 후
단순평균하여 산출
2) 전기와 지수차이를 소수첫째자리까지 표시

기사의 제목으로 다뤄졌던 경기전망 CSI를 보면, 물가수준전망CSI(138→141) 및 금리수준전망CSI(129→137)가 전월 대비 각각 3p, 8p 상승하였습니다.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에는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통화 당국이 추가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 수준을 전망하는 C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14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의 142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물가 및 금리 수준전망CSI1) 추이
????????2009????????2010????????(B-A)
????????11월????????12월????????1월????????2월????????3월????????4월????????5월????????6월(A)????????7월(B)????????
물가수준전망CSI????????135????????139????????139????????139????????135????????135????????138????????138????????141????????(+3)
금리수준전망CSI????????129????????128????????129????????126????????124????????123????????124????????129????????137????????(+8)
[자료 : 한국은행]



2. 대출상품 관련
* 저축銀 햇살론 금리 `천차만별'

어제에 이어 햇살론에 대한 기사가 많이 다뤄지고 있는데요. 어제 26일 출시된 햇살론은 향후 5년간 서민들에게 모두 10조원을 대출해 주는 대출상품으로 농협을 비롯한 수협?신협?저축은행 등 6개 서민 금융기관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인데요.

고객 입장에서 볼 때 한 곳만 찾아가는 대신 여러 곳의 서민금융사를 접촉하는 것이 좋고, 그것도 상호금융사에 먼저 문의하고서 저축은행을 나중에 알아보는 것이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낮출 수 있다 하겠습니다.

금리 상한을 살펴보면,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가 연 10.65%, 저축은행이 13.1%입니다.

좀 더 설명 드리면, 첫날 대출자들의 금리를 보면, 신협과 새마을 금고 등 상호금융권은 9.7%부터 상한선인 10.65%까지 약간씩 차이를 보였습니다. 저축은행은 최저 연 8.8%에서 13.1%까지 편차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발 품을 팔아야 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3. 부동산 침체 관련
* 삼성 금융계열사, 부동산PF `확' 줄였다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즉 부동산 투자가 재미가 없고, 파국일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투자를 않겠다는 것이죠.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5월 말 1조7천억 원이 넘었던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1년 새 1조원 가까이 줄여 올해 5월 말 현재 잔액이 8천여억 원으로 축소됐다고 합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로 다뤘던 소비자심리지수와 삼성 금융계열사의 움직임이 같은 선상에서 보시면 됩니다. 즉 아직 생산자심리지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기업들이 어느 부분의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 부분이 한계상황으로 치 닿기 때문입니다.

이미 삼성화재는 2008년 말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 고위험 채권 등을 일찌감치 정리해 같은 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합니다.


4. 현황 판단
* [빚테크로 스러지는 한국] 1인당 개인부채 총소득 80% 달해
* [빚테크로 스러지는 한국]‘자산 하락’ 엎친 데 ‘이자 상승’ 덮쳐
* [빚테크로 스러지는 한국](2) 무리한 빚테크, 그 결말은

‘중산층이 위험하다’는 연합뉴스의 기획기사에 이어 경향신문에서 ‘빚테크로 스러지는 한국’에 대한 기획기사를 준비하였습니다.

중산층 몰락을 초래하는 빚테크의 함정은 빚을 얻어 자산을 늘리려다 곤경에 빠지더라도 그 자산만 처분하면 괜찮지 않느냐는 착각에서 종종 출발한다는 점을 경향신문은 지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산 처분이 어려워지고 금리인상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자산은 순식간에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빚’ 본연의 선명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현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머니북 money@money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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