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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 관련
* 은행들,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
유리한 것은 바로 실시하고, 불리한 것은 지연시키는 전략이 아직도 은행권에는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이번 주 들어 정기예금의 금리를 잇달아 내렸습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국민슈퍼 정기예금(1년 만기)의 금리를 지난주 연 3.70%에서 이번 주 연 3.60%로 0.10%포인트 인하했는데요.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바람에 시장금리가 급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변동부 대출금리는 이달 초 0.03%포인트가량 오른 이후 추가 조정되지 않았습니다.
2. 보험 관련
* 車 보험료 다음달 2.5~2.7% 또 오른다
9월에 이어 10월에도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 보험사 4곳과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다음달 중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인상키로 했습니다. 인상폭은 평균 2.5∼2.7% 선입니다.
이들 보험사는 9월 초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4% 인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자동차보험료로 거둬들인 돈 중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지급된 돈의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인데요.
하지만, 물가가 초비상 사태인 현재의 상황에서 의무보험이 오른다는 것은 물가급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3. 생활 관련
* "추석택배 반송됐으니 주민번호 말해라?"…'사기' 주의.
메신저 및 전화 피싱 사기의 수법이 더욱 정교화 되는 거 같습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부에 의하면, 최근 우체국을 사칭해 소포가 계속 반송되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탁한다는 전화가 걸려와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기수법을 보면 사기범들은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반송됐다고 접근한 후, 상담원을 연결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고 속여 신원확인을 위해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물어 개인정보를 빼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어눌한 조선족 말투를 쓰지 않아 구별도 쉽지 않습니다.
사기범들은 빼낸 개인정보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보이스 피싱 조직에 팔아 넘기거나 금융사기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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