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각종 언론에 나타나는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뉴스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클리핑 해드립니다.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억울한’ 치킨집.. 본사만 배불린다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은 막을 내렸지만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을뿐더러 소비자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높은 가격에 대한 불만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치킨가게는 한동안 애를 먹을 것이고 어떤 형태로던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높은 가격에는 프랜차이즈의 지나친 공급가격의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 제목처럼 동네 치킨집은 억울하고 프랜차이즈 본사만 배를 불린다면 프랜차이즈 업체는 롯데마트 보다 훨씬 못된 기업으로 지탄받아 마땅하겠지요. 롯데마트에서 원가 공개를 한 후에 그만두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l 요즘 대세 다운점퍼…'가볍기만 하고 안 따뜻해'
최근 얇고 가볍다는 장점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초경량 다운점퍼가 정작 보온성이 떨어지는 등 품질이 미흡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유행도 좋지만 겨울에는 따듯한 점퍼가 최고 아닐까요?
l 10평가게 월세400받더니…비싼 가격에 발길뚝
온갖 화려함과 부 그리고 새로운 물결의 중심으로 여기던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몰락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네요. 경기가 안 좋은 이유도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비싼 임대료에 있다는 얘기 입니다. 비싼 임대료가 비단 압구정만의 얘기는 아닌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만 압구정은 더욱 심각한가 봅니다. 33㎡(10평)짜리 옷가게가 보증금1억원, 월세400만원, 권리금1억원이라고 하니 많이 벌어야 감당이 될테고 많이 벌자니 고가의 고마진 상품을 팔거나 여의치 않으면 폭리를 취하거나 편법을 쓸 수 밖에 없을 테니 장사가 만만치 않을테고…… 경기가 안 좋으면 거리가 썰렁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l 모건스탠리, 한국 부동산 투자 손뗀다
모건스탠리가 올해 안에 한국 내 부동산 투자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회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14일 보도했다고 합니다. 외국 회사 하나가 우리나라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 뭐 큰 뉴스겠냐 하겠지만 이들이 한국에서 철수를 한다는 것은 먹을게 없다는 의미가 될 수 있으며 곧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재미없어졌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봐야 합니다. 참고지표로 활용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l 난립하는 베스트카… 소비자는“헷갈려”
자동차 업계나 관련 기관에서도 상을 주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다 헤아리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상이 수십개나 되는 탓에 그 상의 중요도라든지 인지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면서“실태를 파악하기도 어려운데, 그 수준을 말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라고 한답니다. 사실 이런 거 자동차 업계에만 있는 것도 아니지요. 현혹되는 소비자만 바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l 서울시, 50㎡이하 주택30만채 짓는다
서울시가 오는2020년까지 전용50㎡형 이하 소형주택30만가구를 공급하는데 이를 위해 임대전용 도시형 생활주택 도입을 비롯해 앞으로 서울에서 짓는 아파트에 전용50㎡형 이하 소형주택을 의무적으로 건립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합니다. 모든 주택사업에1~2인 가구 개념을 도입해 소형주택 공급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라는데 작년부터 소형주택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소형주택이 늘어나고 인기가 있다는 것은 반대로 중/대형 주택이 인기가 없다는 얘기가 될 수 있음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l 토지거래허가구역 전체35% 풀린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땅값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전국 땅2408㎢를 허가대상에서 해제한다고14일 밝혔는데 이번 조치로 그 동안 묶여 있던 전체 허가구역의35%가 풀린다고 합니다. 토지거래 규제를 풀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이는데…… 규제가 풀리는 땅을 가진 소유자는 분명 좋은 일이고 일시적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지역에 따라서는 투기 바람도 불겠지만 ‘부동산불패’를 외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일 것으로 예측 됩니다.
l '금 가고 깨지는' 짝퉁 스노보드…혹시 내 것도?
중국산 불량 스노보드가 고가의 유럽제품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데 타다가 부츠가 벗겨지는가 하면 보드에 금이 가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커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혹시 비싸게 산 게 짝퉁 아닌지 살펴보세요.
l 커피믹스‘뜨거운 대결’
커피믹스 시장이 무려1조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그 동안은 동서식품과 네슬레가 양강구도를 형성했었는데 최근에 롯데칠성음료와 남양유업이 가세해서4파전 구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경쟁이 붙으면 대개 소비자는 좋아지게 되니 환영할 얘기지요. 이마트에 따르면 커피믹스는 지난해와 올해2년 연속 이마트 전국129개 점포에서 판매된2696개 상품 가운데 매출1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사무실에서 늘 가볍게 생각하는 커피믹스가 사실은 엄청 큰 시장이었네요.
l 김장훈10억 기부하며“공무원 책임회피 급급” 분노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와 장애아동전문병원 건립기금, 반크와 카이스트에 각2억원,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와 경희대 고지도박물관에 각1억원 등 총10억원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기부천사로 유명한 김장훈씨 입니다. 김장훈씨는 기부와 함께 일부 사회복지재단의 비리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공무원들을 정면으로 비난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애정을 갖고 도와준 그 사랑들에, 어떤 재단의 잘못과 비리가 찬물을 끼얹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저 또한 힘이 빠진다"라며"제가 지원하는 곳도 재단의 비리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다. 정부 기관에 찾아가 봤지만 공무원들이 책임을 회피하며 아무도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분 이런 말 할 자격 충분히 있는 사람 입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사회가 좀 더 따듯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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