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근로자 40%가 월급 100만원 안돼
근로소득자 10명 중 4명의 월급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명 중 3명은 연봉이 1,000만원에 불과해 이른바 '88만원' 세대에 속한 반면에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사람은 약 19만6,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1.4%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총 32조원으로 전체 근로소득급여의 약 9%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현재의 일만은 아닙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온 현상이고 비정규직을 포함한 많은 근로자들이 적은 월급을 받고 또한 많은 실업자들과 무늬만 사장인 자영업자들이 많기 때문에 국가경제나 대기업은 성장을 하지만 상대적으로 내수경기는 침체되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핍박해지는 것이지요. 벌지를 못하는데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소비를 못하면 내수경기는 살아날 방법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사실 아시나요. 강을 파면 GDP(국내총생산)는 올라가서 국가 경제지표는 올라가지만 내 주머니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l 돈 버는 가장 쉬운방법 '밤에 욕실 문 닫기'
풍수지리를 떠나서 밤에 욕실 문을 닫아두면 좋다는 말에 공감을 해서 기사를 뽑았습니다. 현대 아파트에는 대개 안방에 딸린 전용 욕실이 있는데 욕실에는 창문이 별도로 설치되지 않아 습기 제거와 환기를 위해 보통은 안방으로 통한 욕실 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문제는 사람이 활동하는 낮보다 잠을 자는 밤 사이에 생기는데 안방의 기온은 따뜻하고 욕실 안쪽의 온도가 차가우면 욕실의 찬 기운이 대류작용을 일으켜 안방에 찬바람을 만듭니다. 집주인은 잠을 자는 동안 풍병(風病)에 시달리거나 악몽을 꾸는 등 숙면에 방해를 받고 그 결과 피로가 누적돼 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밤이면 안방에 딸린 욕실 문은 닫아놓고 생활하는 게 좋다는…… 건강도 그렇지만 난방비도 아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l 내년 과자·빵값 줄줄이 오를 듯… 설탕 값 인상 불가피
설탕 값이 오르고 있는 모양 입니다. 최근 파운드(약 0.45㎏)당 30센트 이상까지 치솟은 국제원당(가공 전 설탕) 가격을 견디기 어려워 CJ제일제당은 지난주 15% 인상을 추진하다가 정부의 강한 반대로 유보했지만 가격을 올리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하네요. 설탕 값이 오르면 과자나 제빵 값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l 현금서비스 실질금리 2~5%포인트 하락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금리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취급수수료를 폐지 또는 인하하는 등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실질 금리가 이에 맞춰 조금씩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금리와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쥐꼬리만큼이라도 내려갔다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l 집값 바닥론에 대출 급증…‘거품’ 다시 커지나
최근 부동산 거래 건수와 주택담보대출 규모 등 부동산 관련 통계치들이 일제히 ‘위험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 수도권 일부 지역의 거래 확대와 매매값 상승세를 타고 ‘부동산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시중은행 창구에는 요즘 주택담보대출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정부가 지난 8월 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처를 내놓으며, 빚을 내 주택을 사도록 부추긴 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경기가 불안정하고 불투명할 때 가장 좋은 재테크 방법은 부채를 줄여가는 방법 입니다.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방법이지요. 빚이라도 내서 투자를 해야 좋을 때는 따로 있습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l 서민대출 ‘미소금융’ 출범 1년 明暗… “서민들 자활의지 부축”
정부가 주도하는 저소득자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대출사업인 미소금융이 지난 15일 출범 1년을 맞았는데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박대’받았던 사람들에게 컨설팅을 통해 자활의 토대를 제공한다는 호평이 나오는 반면에 홍보와 인력 부족으로 정작 필요한 영세상인 등이 제도의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고 합니다. 서민에게 용기를 주고 실질적인 자립의 기회를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요. 골고루 혜택이 가면 더 좋겠지만 혜택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꼭 좋은 일들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l 신용카드 포인트=현금, 잘 챙기면 짭잘
포인트/마일리지에 무신경하게 대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지만 따져보면 포인트는 현금이나 똑 같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포인트는 결제에 이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현금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l 고맙다 ‘경춘선‘…춘천 집값 3배 상승
3배 상승? 그렇다면 1억짜리 아파트가 3억이 되었다고? 그건 아니고 올들어 현재까지 춘천의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10.3%와 8.1% 상승해 도내 아파트 전체의 평균 상승률인 3.9%와 2.5%를 3배 가까이 상회하고 있다는 얘기. 경춘선 부근의 집값이 다른 곳에 비해 조금이나마 오르는 것은 경춘선 복선전철의 개통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l 먹튀? 환불 피해? 인터넷 쇼핑몰 사기에 이렇게 대처해야
오픈마켓부터 전문쇼핑몰까지 인터넷 쇼핑몰의 규모가 커지며 사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는데 피해자들은 대부분 물건을 산 후, 제대로 교환이나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로 하소연을 하지만 현시점에서 속 시원히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답니다. 서울특별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상담이 8,312건으로 전년 동기 5,566건에 비해 49.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생각보다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피해 상담 유형별로는 반품ㆍ환불 거절이 36.3%로 가장 많았고, 배송지연(21.9%), 사이트 폐쇄 등 연락 불가로 인한 피해(15.2%), 사기ㆍ편취(9.0%), 제품불량ㆍ하자(6.7%) 등의 순이었는데 이중 배송지연은 2009년 상반기 728건에서 2010년 상반기에는 1,819건으로 149%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물건은 샀는데 배달은 되지 않고……
l "젊을수록 체크카드..지갑엔 6~7만원씩"
간만에 좋은 얘기 입니다. 나이가 젊을수록 `계획적 소비'에 도움이 되는 체크카드 보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29세 이하에서 92%가 체크카드를 보유했으며 30대(73%), 40대(64%), 50대 이상(52%) 등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체크카드 보유 비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신용카드가 소비의 주범임은 몇 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l "휘발유값이 미쳤다"..ℓ당 2천100원대 등장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두 달째 오르면서 휘발유를 ℓ당 2천100원대에 파는 주유소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정유업계에선 두바이유 국제가격과 환율이 현재와 큰 변동이 없는 데다 석유제품의 국제 거래 가격이 상승세여서 당분간 국내 석유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고 하네요.
l 위장병의 적 ‘술·담배·커피’, 그래도 끊을 수 없다면?
술을 끊을 수 없다면 토하는 습관이라도 피하고,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식사 후에 버로 피는 것을 자제하고, 커피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면 빈 속에 마시는 것이라도 피하라고 합니다. 이 기사를 소개하면서도 빈 속에 커피를 마시고 있는 필자는 바보거나 못된 송아지 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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