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각종 언론에 나타나는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뉴스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클리핑 해드립니다.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동대문서 만원 티 팔던 청년, 이젠 세계가 인정
정규 교육과정에서 의상 디자인을 공부한 적이 없고 그저 옷이 좋아 17세 때부터 옷을 수집해 노점에서 내다 팔다가 대학 진학 대신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시작한 청년이 이제는 국내 시장을 넘어 마크 제이콥스,캘빈 클라인,도나 카란,랄프 로렌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뉴욕컬렉션에 참가하는 국가대표급 디자이너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새해에 꿈과 희망을 주는 뉴스로 오늘 시작을 합니다.
l 이통사，수입폰값 두배 부풀려놓고 ‘선심 쓰듯’ 보조금
아이폰을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70만∼90만원대의 외국산 휴대폰 평균 수입가격이 채 40만원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 블랙베리 같은 외국산 휴대폰을 40만원 안팎에 수입해 소비자에게는 수입가격의 2배 이상이나 부풀려 소비자가격(출고가격)을 책정해 놓고 휴대폰 보조금 명분을 내세워 소비자에게 비싼 정액요금제 가입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오히려 키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렇게 부풀려진 휴대폰 값은 이동통신사의 마진으로 남게 돼 고질적인 휴대폰 보조금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런 사실들을 일일이 다 알기는 어렵고 소비자를 이한 진정한 소비자 단체의 활동은 기대하기 어려울까요?
l 김포·청라·아산 '빈도시' 우려
올해 전국 입주물량은 30%가량 줄어들지만 2기 신도시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입주물량이 오히려 크게 늘어 난다고 하는데 갈 곳 없는 수도권 전세 수요가 이들 지역으로 일부 흡수될 가능성도 있지만 신도시 상당수는 기존 미분양 아파트 적체가 심각하고 도시 기반시설이 미비해 '입주 폭탄'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l 하룻새 44달러'폭락' 금값…황금랠리 멈춘거야?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추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트는 듯싶던 금값은 하루 뒤인 4일 3.1% 폭락했는데 6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라고 하네요. 뒤늦게 '황금랠리'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상투를 잡은 게 아니냐"는 탄식을 내놓을 만한 변화이고 돈의 흐름이 바뀌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불안감도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조정은 있어도 금값 강세는 유효하다는 전망이 아직은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l 수도권 집값 '아파트 내리고 단독 올라'
작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떨어졌지만 단독주택 매매가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도권 집값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단독주택이 나홀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아파트에 비해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데다 부동산 시장흐름에도 덜 민감한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l 물가 '불안불안' 폭탄 터지나‥정부의 저금리정책도 물가상승 유도
국제원자재 등 대외적인 요인도 문제겠지만 국내적으로도 물가를 부추기는 요인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경제성장을 위해 정부가 물가불안 요인을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확실한 물가억제책은 금리인상이지만 정부는 작년 경제성장을 위해 저금리정책을 고집했고 올해도 5% 고성장을 목표로 세우고 있어 이마저도 택하기 힘든 선택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l “상추값 절반 마트 이윤…정부는 유통개선 말만”
“대형마트에서 한 박스(4㎏) 2만 5000원에 팔리는 상추가 여기(생산지)에서는 5000원도 안 돼.” 경기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상추밭에서 상추농사를 짓는 김윤수(57)씨의 말 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추는 ‘농민-도매상-중간도매상-소매상-소비자’ 등 3~4단계를 거쳐 식탁에 오르는데 평균적으로 농민이 손에 쥐는 돈은 최종 소비자가격의 27%에 불과하고 나머지 72.6%는 도매상과 소매상이 가져간다고 합니다. 유통마진이 원가의 3배 가까이 되는 셈이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l 획일적 용도지역제도 뜯어고친다
앞으로 같은 용도지역이라도 개발목적 및 입지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용적률, 건폐율이 적용될 전망인데 그 동안 획일적인 적용 및 경직된 운용으로 비판을 받아온 용도지역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 고밀도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해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유연성 있게 하는 것은 좋은데 그렇잖아도 온갖 비리에 문제가 되는 지자체장들인데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이 되지 않기를……
l 스마트폰 덕에 청년창업 급증…작년 30세미만 신설법인 32%↑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30세 미만 창업자가 등록한 신설법인 수는 11월 말까지 2887개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는데 이는 2009년 같은 기간 2181개였던 신설법인 수에 비해 32.4%(706개)나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특히 청년 창업은 지식기반 서비스, 방송ㆍ통신 등 정보 서비스,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 등이 포함된 서비스 업종에서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는데 기사는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과 지식기반 서비스 확산에 따라 청년 창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네요. 요즘 스마트폰, 소셜마케팅 열풍을 보면 어째 IT 붐 때와 비슷해서 걱정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글 정리하는 사람만의 생각일까요?
l 묻지마 창업’은 쪽박 지름길
‘베이비붐 세대’(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정년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창업시장 열기가도 뜨거뜨거워진다고 하는데 5일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베이비부머의 현황?은퇴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조만간 직장을 떠나야 하는 베이비부머는 모두 71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노동시장에서 최종적 이탈시점이 65세 전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10년간 매년 수십만명의 퇴직자가 창업 또는 재취업 시장으로 쏟아져 나온다는 말인데 전문가들은 상당수 베이비부머가 일선에서 물러난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창업’을 선택하지만 실패율이 통상 50∼60%에 달한다고 지적한다고 합니다.
l 카드값 연체에 카드사가 `서민 보험 강제 해지`
아무리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처분할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카드사들이 연체자들의 [보장성보험]까지 강제 해지 한다니…… 이와 같은 상황은 대법원이 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은 채권자가 추심권에 근거해 자기명의로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해약환급금 청구가 가능하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라는데…… 이로써 대금 연체자 명의로 보험계약이 있는 경우 신용카드사 등이 보험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연체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저축성보험까지는 그렇다 쳐도 보장성보험까지 손을 대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 아닙니까?
l 기름값 폭등…편의점 교통카드 충전 '껑충'
편의점업체 바이더웨이는 올 들어 1월부터 6월까지 교통카드 충전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83%나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 기간 교통카드 충전건수는 73%나 늘어 '알뜰 교통족'이 많아졌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지난 3월에는 충전금액이 전월 대비 54% 급증, 충전건수는 4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최근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름값이 크게 올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l 부도직전.."삼성이 버린 회사 LG가 살렸다"
훈훈한 소식이 있습니다. 한때 잘나가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였지만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에 직접 뛰어들면서 매출이 거의 '제로'(0)상태까지 줄어들어 부도직전까지 추락한 회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 구원투수가 등장했는데 LG가(家) 방계인 구본천씨와 창업투자회사인 LB인베스트먼트 였다고 하네요. 이후 화의 상태에서 약 2년만에 벗어났고, 그 후 3년 후인 지난 2008년부터는 영업실적도 흑자로 전환됐으며 다시 그로부터 3년만에 코스닥 시장 상장까지 추진하게 됐다고 합니다. 반도체 플립칩 범핑 전문기업 LB세미콘(대표이사 박노만)의 성공을 축하 합니다.
l '우대고객 리볼빙', 카드사에 낚이면 당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카드사의 ○○○입니다. 고객님 카드 이용하시다 보면 가끔 결제일을 깜빡 잊거나 통장에 돈이 없어서 결제를 제날짜에 못 하실 때가 있잖아요. 결제금이 제날짜에 들어오지 않으면 연체됩니다. 고객님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높은 연체이자도 물고 신용카드도 정지되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우량고객님들만 특별히 결제금의 일부만 결제하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있습니다. 평소처럼 결제하시다가 혹시 통장에 미처 결제금을 넣어두지 못했을 때는 최소금액만 결제해도 연체가 되지 않도록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전화에 넘어가서 리볼빙 신청을 하는 순간 당신은 [봉]이 된다고 합니다. 기사 잘 읽어 보시면 왜 [봉]이 되는 건지 알 수 있습니다.
l 20년된 낡은 아파트가 살기 좋은 집 1위, 비결은?
인천시의 2010년 살기 좋은 아파트 대상 심사 결과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1990년 입주가 시작돼 완공된 지 2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인 계양구 작전동 소재 미도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아파트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살기 불편한 곳으로 악명 높았는데 곳곳에 인근 주민이나 입주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여름이면 배수시설이 안 돼 지층은 물론 1층까지 상습 침수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랬던 아파트가 변신을 시작한 것은 김원구 아파트입주자모임 대표가 지난 2008년 취임하면서부터였다고 하는데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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