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300원짜리 건강식품 40만원짜리로 뻥튀기
흑마늘, 홍삼, 석류, 먹장어, 산수유 등이 함유된 인기 건강식품을 가짜로 만들어 거액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는데 제조원가가 1000원에도 못 미치는 가짜 건강식품이 최고 40만원짜리로 둔갑돼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중에 풀린 가짜 건강식품만 전국적으로 19만 상자 3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는데…… 혹시 지금 드시고 있는 그것도 가짜?
l "통장 무용지물될 판" 청약저축 가입자 부글부글
지난 10년간 매월 10만원씩 꾸준히 납입해 올해 납입액 1,200만원 수준의 청약저축 통장을 갖고 있는 직장인 K(38)씨는 최근 억울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정부가 2년 전 보금자리주택을 도입하며 특별공급 물량을 크게 늘린 데 이어 올해부터는 일반공급에서도 60~85㎡(이하 전용면적) 물량은 대폭 줄이고 60㎡ 이하 물량에는 소득기준을 도입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K씨는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10년을 납입한 청약저축 통장이 점점 쓸 데가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책이 아니더라도 아파트 분양에 대한 매력이 없어지는 현실에 청약저축 하나만 믿고 꿈을 키워오던 사람들의 상실감은 표현하기 어렵겠습니다.
l “선불요금제 잔액 없다고 수신통화 막는것은 부당”
앞으로 이동통신 선불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잔액이 남아있지 않더라도 약정기간 동안에는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당연할 것 같은 이러한 결정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에 의해 되어야만 하는 현실이 그렇습니다.
l 중개업소로 퇴근…'전세난민'의 하루
직장인 전세민씨(가명)는 얼마 전부터 부동산 중개업소로 퇴근한다. 다음달까지 집을 비워야 하는데 한 달째 전셋집을 구하지 못했다. 전씨는 "'전세난민'이란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다"며 "다시 한파가 시작되는데 찬바람을 맞으며 집 보러 다닐 생각을 하니 서글프다"고 말했다. 요즘 일부에 있는 풍속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역전되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세입자들이 없어 빈집이 늘어가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오늘의 영광이 내일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요. 혹시 집 가지신 분들이라면 돈보다도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l OK 캐쉬백 개인정보 불법 수집…용처 ‘쉬쉬’
OK 캐쉬백 서비스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드러났다고 합니다. KBS 수고하셨습니다.
l 가계 부채 `빨간불` 켜졌다…사상 첫 700조 돌파
가계신용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고 내년 2분기에는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 위험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는데 전문가들은 가계 부문 부채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늦었지만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가정의 붕괴는 사회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빚 없고 여유 있거나 특권층이라 해서 남의 일로 생각하시는 책임 가져야 할 분들 그러다가 같이 죽습니다.
l 빈 사무실 늘어 빌딩시장 침체 심화
한 부동산 컨설팅 업체는 "2013년까지 서울에 총면적 210만㎡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 공급된다"며 "프라임 빌딩 공실률이 올해 평균 1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다른 업체도 지난달 말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직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8%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빈 사무실이 늘어 ㎡당 환산 월 임대료(보증금 월세 환산)는 18원 하락한 3만2254원으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특히 오피스빌딩 침체는 강남권이 가장 두드러졌는데 공실률은 0.5%포인트 오른 4.5%,㎡당 임대료는 0.1% 떨어진 3만3512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l 구제역 한창인데… 롯데마트, 이번엔 ‘통큰 미국소’
롯데가 “통큰’에 재미를 붙였나 봅니다. 재미를 붙인 것은 좋은데 자구 헛발질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통큰 갈비’를 내 놓았는데 마침 구제역 때문에 시름을 앓는 농민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꼴이 되었다는 얘깁니다.
l 자고나면 치솟는 물가에 괴로운 주부들
오른다는 뉴스는 올릴 생각이 없던 물건 값까지 덩달아 오르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현상을 뉴스로 전하지 않을 수도 없고…… S마트 측에 따르면 열흘 전인 지난해 12월 27일 1100원 하던 애호박(1개)은 1500원이 됐고, 두부 한 모는 800원에서 950원, 상추(100g)는 400원에서 450원으로 뛰었다고 매일경제는 전하고 있습니다.
l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이런항목 꼭 챙겨라
▲맞벌이 부부는 공제대상 부양가족 선택 가능 ▲총급여 500만원 이하인 부양가족은 기본공제 가능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도 장애인 공제 가능 ▲무주택자가 주택취득시 차입한 자금의 이자상환액도 공제 ▲총급여 3천만원 이하 무주택자는 월세 소득공제 가능 ▲무주택자가 차입한 전세금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 공제 ▲2009년까지 가입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소득공제 대상 ▲근로자 본인의 대학원수업료는 전액 교육비공제 가능 ▲기본공제 대상 배우자와 자녀의 기부금도 공제 가능 ▲부모님이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도 소득공제 대상. `놓치기 쉬운 10대 소득공제 항목'에 대해 정리를 했습니다.
l “유리 지갑들, 5억씩 뜯기는 현실 놔둘 건가”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부자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낼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라고 말한다. 일례로, 23조 원의 자동차 시장에 부과되는 6.8조 원 세금과 6500조 원 부동산 시장에 부과되는 37.8조 원 세금을 비교해보자는 것이다. 근로소득에 대해선 꼬박꼬박 세금을 걷어가면서 주식이나 부동산에는 턱 없이 적은 세금 현실. 삼성그룹 등 재벌 오너 일가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탈세를 하고도 눈 감아주는 현실. “평생 내는 세금을 적게 잡아도 4~5억 원이다. 그 정도 돈을 일반인들이 모은다면 엄청난 돈이다. 개개인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다. 세금을 눈먼 돈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가면 정말 성실한 납세자 입장에선 억울하지 않겠나. 지자체마다 종합운동장을 짓는다며 수백억~수천억 원씩 들이지만 정작 짓고 나서는 관변행사나 벌일 뿐 시민들은 잔디 보호 명목으로 제대로 이용도 못하는데, 정작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식단으로 밥 좀 먹이는데는 쓰지도 못하고 있다. 개개인들이 세금을 제2소득이라고 생각하고 이 돈이 제대로 쓰이는지 눈을 부릅뜨고 보자는 것이다. 투표도 하고 정치권에 압력도 넣자는 것이다. 납세 정의를 위한 납세자 혁명을 이뤄보자는 것이다.” [프리라이더 ? 대한민국 세금의 비밀]을 쓴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과의 인터뷰 내용 입니다. 책을 읽었다면 더 좋겠지만 아직 읽지 않았다면 인터뷰라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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