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각종 언론에 나타나는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뉴스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클리핑 해드립니다.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가계 부채 800조 육박… 생계형 빚 ‘위험수위’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중 가계신용은 전분기보다 25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부채 잔액은 795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는데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증가분은 2002년 3분기(26조8000억원) 이후 최대치였다고. 가계신용이란 금융권에서 받는 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을 합친 것으로 ‘가계가 지고 있는 빚’에 가장 근접한 개념인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민들의 생계형 부채가 급증한 점이라고.
l? '부동산 거품 붕괴' 저축은행 폭탄이 터졌다
저축은행 부실의 핵심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때문이지만 보수·경제지들은 미묘하게 핵심을 피하면서 정부의 관리·감독 부실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미디어오늘에서 분석.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시장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거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들 신문들은 정작 위기의 근본 원인이 부동산 거품에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잔액이 2조3568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 3조2814억원의 71.8%나 됐으며 부산2와 중앙부산, 대전, 전주 등 계열 4개사까지 합치면 이들 5개사의 PF 잔액은 4조2천억원에 이른다고. 지난해부터 부동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2009년 6월 말 기준으로 0.37%였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지난해 말 7.18%로 치솟고 연체율도 0.83%에서 35.14%로 급등하는 등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l? 요즘 짠순이 이렇게 산다
약간만 관심을 기울이면 보다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데 꼭 필요한 상품을 골라 쇼핑목록을 작성하고 주변 대형마트에서 진행하는 할인행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면 좋다고. 업체별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쇼핑몰, 전단지, 신문광고 등을 활용해 할인행사를 홍보하고 있는데 강정아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일주일에 한번처럼 장을 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버리는 식품이 많아진다. 꼭 필요한 상품을 필요한 양만큼 구입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며 "특히 단위가격표기를 잘 활용해서 전체 가격이 아닌 단위가격이 싼 제품을 구입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l? 도소매·식당·여관…개업 3년내 절반 문 닫아
국내 신설 사업체의 절반 가량이 2~3년 내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출판·영상업과 사업시설관리업, 건설업 사업체의 생존률이 낮았으며 전체 사업체 생멸(生滅)의 절반 가량이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2004년에 세워진 신규 사업체만 보면 62만5598개 중 1년 후에도 생존한 사업체는 43만7173개(70%)였고 2년 후에도 생존한 사업체는 34만2350개(54.7%), 3년 후에도 생존한 사업체는 28만3506개(45.3%)였다. 5년 후에도 망하지 않은 사업체는 20만9083개로 33.4%에 불과했다고.
l? MB경제 ‘고용없는 성장’에 발목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고용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한국경제가 고질적인 '고용없는 성장'에 발목 잡힌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이명박정부의 '300만개 일자리'와 '청년실업 절반축소' 공약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목표가 돼가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l? 작년 美쇠고기 수입 2009년의 2배로 급증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12만5000t 이상으로 급증， 전년에 비해 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수입이 중단되기 이전의 교역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고. 2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가 12만5681t(2억7710만파운드)으로 2009년의 수입량 6만3817t보다 97% 급증한 수준이며 이 같은 수입 규모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기 이전인 2002년까지 한국의 연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을 능가하는 량이라고
l? 똑같다면 쌀 리가 없지
PB(Private Brand·자체 상표)란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고 제조사가 아닌 유통업체의 브랜드를 붙여 만든 상품인데 당연히 제조사가 광고비·마케팅 비용 등을 투입해야 하는 NB(National Brand·제조사 상표)상품보다 싸다. 때문에 PB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은 "브랜드만 포기한다면 똑같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실용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러나 취재 결과 PB상품은, '똑같은 상품'처럼 나란히 진열해 놓은 NB상품과 같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PB상품은 원재료가 모두 국산인 NB와 달리 중국 등 외국산이거나 더 싼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가 있었고, 나트륨·트랜스지방 등 기피성분이 더 많은 것도 있었다고. 결과적으로 같지 않으니 쌀 수도 있었다는……
l? 전기료 절감 음식물처리기 ‘봇물’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와 여기서 나는 냄새는 가정주부들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데 한때 음식물처리기가 ‘전기 먹는 하마’로 인식돼 외면을 받아왔지만 해당 업체들이 전기료 절감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거나 예정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l? 취업자 증가 속 취업애로계층도 는다
지난해인 2010년에는 취업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애로계층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체감실업률은 높아지고 고용개선 효과도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취업애로계층은 실업자, 주 36시간 미만 근로자로서 추가적인 취업을 희망하는 불완전 취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을 포함하며 체감 고용 상황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지표라고.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한 취업애로계층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 취업애로계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노년층 취업애로계층도 빠르게 늘어났고, 둘째, 성별로 보면 남성 취업애로계층은 감소한 반면 여성은 증가했으며, 셋째, 학력별로 보면 고학력 취업애로계층 문제가 심화됐고, 넷째,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 규모가 급증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고.
l? 도미노피자, 결국 20년만에 '30분 배달제' 폐지
도미노피자가 그 동안 논란을 빚어온 '30분 배달 보증제'를 21일 전격 폐지키로 결정했는데 최근 피자 배달원들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도입한지 약 20년 만에 이 배달시스템을 접기로 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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