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검토…"단계적 인상" 정부가 올해 하반기 이후 공공요금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그간의 요금동결에 따른 경영여건 및 에너지절약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이후 공공요금 조정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실제 지자체에서는 하반기 공공요금 '줄인상'이 예상되는데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전기요금은 7월에 인상될 것으로 보이고 서울시도 상수도 요금을 최고 17%까지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경기도와 인천, 부산, 대전시도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을 예고한 상태라고. ■ 식품소비, 저소득층이 더 줄였다 올 들어 식품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저소득층의 식품 소비 감소폭이 고소득층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달픈 살림살이 탓인지 저소득층의 주류 소비는 고소득층보다 증가폭이 컸다고.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가구당 월평균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명목가격 기준으로 32만2930원이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고. 실질가격 기준으로는 24만649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어서 결국 덜 먹었지만 먹는 데 드는 돈은 더 많았던 셈이라고. ■ '소값 폭락' 농민 시름‥쇠고기값은 요지부동 지난해 구제역 때문에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매우 힘들었는데 구제역이 사라진 지금도 산지의 소 값이 크게 떨어져서 축산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다고. 산지의 한우 가격은 6백킬로그램 한 마리에 1년전 640만원에서 지금 460만원으로 180만원 가량 떨어졌는데 반면 사료값은 1년전에 비해 10% 이상 올라 축산농가들이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 ‘보험의 꽃’ 판매왕 줄줄이 몰락 사기·횡령 범죄 늘어 보험사 영업의 꽃으로 불리던 판매왕들이 줄줄이 몰락하고 있는데 실적부진 때문이 아니라 각종 사기와 횡령혐의로 범죄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과도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보험사의 관행과 실적주의의 만연, 무늬만 전문설계사로 만드는 자격제도 등 요인도 복합적이라 관련법과 제도개선을 통한 환골탈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 "나라빚 아직 괜찮다고?… 증가 속도가 문제야" 작년 말 현재 우리 정부가 지고 있는 빚은 총 367조1,000억원. 불과 10년 전인 2002년(99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4배나 많아졌는데 같은 기간 두 배 정도 늘어난 개인 부채(88.6% 증가)나 기업 부채(93.7%)보다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른 셈이라고.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국책사업을 떠맡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공기업들이 늘린 빚도 문제인데 공기업 부채는 정부의 공식 재정통계에서 빠져 있지만 잠재적 채무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고. ■ ‘가계대출 억제’ 금융당국 팔걷어 금융당국이 최근 빚(대출)을 권하는 금융회사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는데 신개념 대출상품을 선보인 카드사에는 레드카드를 내밀었고,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못 하도록 대출 문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가계 빚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국판 '서브 프라임(비우량 고객)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 스타벅스 비켜라, 한국 토종 '카페베네' 나가신다 국내 1위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카페베네가 오는 8월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고.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인 카페베네의 미국 1호점이 들어서는 곳은 뉴욕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의 크라운플라자호텔 1층. 660㎡(200평) 규모 대형매장으로 초기 1년간 투자금만 60억원이 넘는다고. 국내 커피전문점이 뉴욕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한인 타운도 아닌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개장한다는 도발적인 도전에 국내 커피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 오늘 점심은 뭐 먹지?…외식업체 `1만원` 메뉴 경쟁 외식 업체들이 기존 2,3만원대 메뉴를 '1만 원'대로 낮춰 직장인과 주부 고객을 파고들고 있는데 TGI프라이데이스는 수프, 메인요리(3종), 에이드음료, 커피로 구성된 풀코스 메뉴를 1만2,300원에 즐길 수 있는 '어메이징 런치'를 선보였고 베니건스는 '파워런치' 메뉴 3종을 내놨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만 3,8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차이나팩토리는 30여가지 메뉴 중 2가지를 선택하고 볶음밥이 제공되는 '파워런치'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남점에서 서비스하고 있고 아웃백스테이크는 '9900원' 런치 메뉴를 선보였으며 불고기브라더스는 '점심세트'를 코스 식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오픈부터 오후 5시까지 '한성 불고기'를 주문하면 환영전채, 오늘의 죽, 웰빙 겉절이, 소고기 냉채, 카리부 커피 등이 나오며 2인 이상 주문 시 1인당 9,900원(VAT 별도)으로 제휴카드 할인혜택도 있다고. ■ CMA에 월급통장 뺏긴 은행들, 작심하고 최근 은행들이 증권사의 CMA에 맞서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고금리 예금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월급통장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어 직장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월급통장이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국씨티은행의 '참 똑똑한 A+ 통장'은 31일 동안 예치한 돈에는 연 0.1%의 이자만 주지만 31일 이상 예치하면 연 3.3% 이자를 준다고. SC제일은행은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연 3.8%까지 금리를 주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두드림2U 통장'을 지난달 내놨고 산업은행도 고객이 스스로 우대 금리 구간을 정해 최대 연 4%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수시 입출금 상품 'KDB 드림 자산관리 통장'을 팔고 있다. 이 밖에도 평균 잔액 100만원까지는 고금리를 주는 국민은행 '스타트 통장'(연 4%)과 우리은행 '신세대 통장'(연 4.1%), 50만~200만원에 연 3% 금리를 주는 하나은행 '빅팟슈퍼 월급통장' 등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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