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문어발' 문구시장까지‥썰렁한 문구거리 돈이 된다 싶으면 뭐든지 달려드는 대기업 때문에 중소 상인들이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볼펜과 메모지 같은 문구용품 시장도 예외가 아니어서 삼성과 LG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의 계열사인 아이마켓 코리아와 엘지의 계열사인 서브원 등을 상대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현장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고. ■ 4개월 묶였던 LPG값 인상… 이달부터 kg당 84∼98원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따라 올해 2월 이후 4개월간 동결됐던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6월부터 오르는데 E1은 6월 가정용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kg당 각각 84원, 90원 올린 1373원, 1767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고. SK가스도 6월 충전소 공급가격을 kg당 98원 올려 프로판가스는 1390.8원, 차량용 부탄가스는 1777.18원에 공급한다고. ■ 기업 80% "최근 경제여건 좋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국내 경제 여건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에 기업의 82%가 ''좋지 않다''고 응답했는데 ''매우 좋다''를 고른 기업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고.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최근의 경영 애로로 ''유가·원자재가 상승''을 꼽았으며 올 하반기 경기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 "싼게 비지떡"…`말많은` 롯데 통큰자전거 서울 역삼동에 사는 김모(29)씨는 "자전거 매장에 있던 손님들이 다들 불량이라며 환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며 집까지 새로 산 자전거를 10분정도 타고 오다 멈추려고 하니 제동장치 손잡이가 헐거워 위아래로 돌아가고 안장도 흔들렸고 결국 앞바퀴 바람이 푹 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자전거와 함께 옆으로 고꾸라졌다고. 이 문제의 자전거는 지난달 28일부터 롯데마트가 시중가의 절반 가격이라며 8만원에 판 제품으로 접이식 핸들, 아르곤 손잡이 등을 달아 경쟁 대형마트에서 비슷한 값에 파는 자전거보다 품질이 낫다고 광고했었다고. ■ "대박납니다"… 정말? 커피전문점·퓨전주점·치킨센터 같은 각종 프랜차이즈에 가입해 가맹점을 내는 서민 창업자들이 '오더맨(order man·주문받아 주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오더맨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계약 체결을 전담하는 계약직 사원을 뜻하는 업계의 은어(隱語)인데 최근 급속하게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커피전문점 등이 오더맨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오더맨들은 기본급을 낮게 받거나 아예 받지 않는 대신 가맹점을 계약시킬 때마다 성과급을 받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의 장점을 부풀리기 일쑤라고. ■ 주식담보 대출 금리 인상 예고..개미들 ‘이중고’ 증권사들이 주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어 개미투자자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용이나 담보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했다가 최근 중소형주들이 단기 폭락하면서 반대매매로 손실이 커지고 있는 개미투자자들은 기존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 대부업체 다시 지하로…서민 또 '사채의 늪'으로 2002년 10월 대부업법 제정 이후 양지로 나왔던 고리 사채업자들이 다시 '지하'로 들어가고 있는데 법 시행 초기 연 66%였던 대부업체 최고 이자율이 계속 인하돼 7월부터는 연 39%로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이 수준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없다고 판단한 대부업체들이 등록증을 반납,불법 사채업자로 변신하고 있다고. ■ [오피스 공실대란] 매년 63빌딩 8개씩 공급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오피스빌딩의 공급 과잉이 향후 수년 내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3~4년 전 경기 상황이 좋을 때 계획한 빌딩들이 줄줄이 준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 "공급부족때 막 지어..초대형 쏟아진다" ◇ 중소형 `타격`..프라임도 안심 못해 ■ 국내 최고가 강남 오피스텔, 계약 0건 굴욕 서울 강남의 최고급 오피스텔 사업이 경기 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는데 도곡동의 '라보테가' 오피스텔은 한 채당 분양가가 최고 53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국내 최고가로 관심을 끌었으나 지금까지 한 채도 계약되지 않았다고. 도곡동PFV는 이미 대출이자와 광고비 등으로 220억여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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