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2] 우리말) 윤슬이라는 낱말을 아세요?

조회 수 5145 추천 수 57 2006.12.04 11:20:46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터에 나오다 보니
어제 눈이 내리면서 공기 중에 있는 먼지를 다 씻어내렸는지 햇빛이 참 맑고 곱네요.

오늘은 이 햇살만큼 좋은 우리말을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윤슬'입니다.
마치 마음씨가 참 고운 어린아이 이름 같죠?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합니다.
고향 땅의 봄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은 아름답다처럼 쓰죠.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 '물비늘'과 비슷한 뜻입니다.

'물비늘'은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죠.

아침에 일터에 나오다 보니 윤슬이라는 단어가 퍼뜩 떠오르더군요.
바로 차에서 내려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이곳이 어디냐고요? 바로 제가 일하는 곳입니다.
저처럼 농사지으면 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삽니다. ^^*

물비늘도 좋고 윤슬도 좋은데,
어린아이 이름으로는 윤슬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토박이말로 된 한글 이름을 소개하는 누리집이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한말글 이름의 날'을 만들고 이를 법정 기념일로 만드는 노력도 하고 계십니다.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hanmalgeul_ileum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yeollinbang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984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5375
2456 [2015/07/10] 우리말) 초등학교 한자 교육 반대합니다. 머니북 2015-07-10 3163
2455 [2015/11/20] 우리말) 엔담 머니북 2015-11-23 3163
2454 [2013/06/24] 우리말) 혼신 머니북 2013-06-24 3165
2453 [2010/11/04] 우리말) 됨새 moneybook 2010-11-04 3166
2452 [2015/12/15] 우리말) 육질과 과육 머니북 2015-12-15 3166
2451 [2016/10/26] 우리말) 뜨덤뜨덤 머니북 2016-11-01 3166
2450 [2014/08/21] 우리말) 헹글헹글하다 머니북 2014-08-21 3167
2449 [2015/12/22] 우리말) 차지다/찰지다 머니북 2015-12-23 3167
2448 [2012/11/26] 우리말) 흐리멍텅 -> 흐리멍덩 머니북 2012-11-26 3168
2447 [2016/03/30] 우리말) 머와 뭐 머니북 2016-03-31 3168
2446 [2009/03/17] 우리말) 우연하다와 우연찮다 id: moneyplan 2009-03-17 3170
2445 [2013/12/04] 우리말) 당초에 머니북 2013-12-06 3170
2444 [2014/08/13] 우리말) 머리숱 머니북 2014-08-13 3171
2443 [2014/03/17] 우리말) 나잇살/나쎄 머니북 2014-03-17 3172
2442 [2015/12/28] 우리말) 무엇이든 '가져야' 할까? 머니북 2015-12-28 3172
2441 [2016/05/13] 우리말)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머니북 2016-05-13 3173
2440 [2016/07/06] 우리말) 어수룩해지려고 귀촌하는가? 머니북 2016-07-06 3174
2439 [2010/09/03] 우리말) 도복 moneybook 2010-09-04 3175
2438 [2010/08/12] 우리말) 야코 moneybook 2010-08-12 3176
2437 [2009/01/29] 우리말) 높임말 id: moneyplan 2009-01-29 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