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여전히 춥네요.

어제 보낸 편지에 제가 실수한 게 있군요.
그걸 꼬집어 주신 편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국립국어원에서는 합성어로 보고 '어제저녁'으로 했네요.
'흥이야힝이야'는 '흥이야항이야'인것 같습니다.
'부랴서랴'는 '부랴사랴'가 아닌지요?
이런 낱말도 있네요.
'밑두리콧두리' 이름씨로 확실히 알기 위하여 자세히 자꾸 캐어묻는 근본
['뒤죽박죽'도 '뒤죽'만 있고 '박죽'은 없고] 이 부분은 국립국어원에서 낱말 검색을 해 보니까 앞뒤가 바뀐것 같기도 하구 잘 이해가 안됩니다.

맞습니다.
"관계도 없는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여 이래라저래라 하는 모양"은 '흥이야항이야'이고,
"매우 부산하고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은 '부랴사랴'입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 잘못을 말씀드리면,
우리말편지를 이곳저곳 누리집에 올리셨던 분들은
앞서 올린 편지를 고쳐주십시오.
그래야 다른 분들이 틀린 편지를 보지 않으시죠.
부탁드립니다.

걱정이네요.
이렇게 틀리면 며칠 가던데...... 쩝...

오늘은 문제를 내겠습니다.
제가 실수했기에 오늘은 많은 분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답을 보내시는 열 분께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식구와 함께 전북을 다녀왔는데요. 오는 길에 바닷가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바닷가에 보면 굴 껍데기 따위가 쌓여 있는 게 가끔 보입니다.
바로 그것을 뜻하는 우리말을 맞히시는 겁니다.
두 자입니다.

바닷가에 있는 바위를 보면 굴 껍데기 따위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게 보입니다.
그런 바위를 ??바위라고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바닷가에 쌓인 굴 껍데기"라고 나와 있고,
우리말 큰사전에는 "바닷가에 쌓인 굴 껍질"이라고 나와 있네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보태기)
껍데기와 껍질의 다른 점은 잘 아시죠?
'껍데기'는
"호두, 달걀, 조개 따위의 속?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이나 "속을 싼 겉의 물건"을 뜻하고,
'껍질'은
"물체의 거죽을 싸고 있는 딱딱하지 않은 물건의 켜"를 뜻합니다.
단단한 것은 껍데기 무른 것은 껍질...
그래서 '굴 껍데기'고 '귤 껍질'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1418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6900
2056 [2013/10/24] 우리말) 빈정상하다 머니북 2013-10-24 4230
2055 [2007/08/21] 우리말) 웬만하다와 엔간하다 id: moneyplan 2007-08-21 4228
2054 [2012/08/23] 우리말) 제발 피로회복을 하지 맙시다 머니북 2012-08-23 4227
2053 [2011/08/02] 우리말) 숫병아리와 수평아리 머니북 2011-08-02 4227
2052 [2007/06/19] 우리말) 가족과 식구 id: moneyplan 2007-06-19 4226
2051 [2010/09/27] 우리말) 박수치다와 손뼉치다 moneybook 2010-09-27 4223
2050 [2012/10/25] 우리말) 나침판과 나침반 머니북 2012-10-25 4221
2049 [2007/04/02] 우리말) 이게 무슨 나무죠? id: moneyplan 2007-04-02 4221
2048 [2008/02/01] 우리말) 술 좀 마셨습니다 id: moneyplan 2008-02-01 4220
2047 [2008/11/17] 우리말) 기리다 id: moneyplan 2008-11-17 4218
2046 [2016/10/10] 우리말) ‘빠르다’와 ‘이르다’ 머니북 2016-11-01 4217
2045 [2016/11/08] 우리말) 깨트리다/깨뜨리다 머니북 2016-11-12 4216
2044 [2017/09/13] 우리말) "한글은 묶여있는 영웅.. 잠재력 무궁무진" 머니북 2017-09-13 4215
2043 [2007/04/05] 우리말) 하얏트호텔과 하야트 id: moneyplan 2007-04-05 4215
2042 [2010/06/29] 우리말) 큰소리와 큰 소리 moneybook 2010-06-29 4214
2041 [2007/09/15] 우리말) 우리말 몇 개 id: moneyplan 2007-09-17 4213
2040 [2015/11/10] 우리말) 개비/피우다 머니북 2015-11-10 4212
2039 [2013/05/10] 우리말) 노인 -> 실버/시니어 -> 어르신 머니북 2013-05-10 4212
2038 [2010/03/22] 우리말) 분수와 푼수 id: moneyplan 2010-03-22 4207
2037 [2010/03/02] 우리말) 물끄러미와 풀리다 id: moneyplan 2010-03-02 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