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플랭카드나 플래카드를 쓰지 않고 걸개그림을 쓰겠으며,
워크샵이나 워크숍이 아니라 모임을 쓰고,
리후렛이나 리플릿이 아니라 광고지를,
판넬이나 패널이 아니라 널빤지를 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재밌는 기사가 났네요. 함께하고자 소개합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424755&cDateYear=2008&cDateMonth=09&cDateDay=16
저도 문자를 보낼 겁니다. ^^*
요즘 이상하게 제 눈에 외래어가 많이 보이네요.
그것도 엉터리로...
'플랭카드'는 '플래카드'가 맞고
'워크샵'은 '워크숍'이 맞으며
'리후렛'이 아니라 '리플릿'이고,
'판넬'이아니라 '패널'이며,
'데코레이션'이 아니라 '테커레이션'이며 이마저도 장식이나 꾸밈으로 쓰면 더 좋습니다.
저라면,
플랭카드나 플래카드를 쓰지 않고 걸개그림을 쓰겠으며,
워크샵이나 워크숍이 아니라 모임을 쓰고,
리후렛이나 리플릿이 아니라 광고지를,
판넬이나 패널이 아니라 널빤지를 쓰겠습니다.
이러는 제가 이상한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유첨]
저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공문서를 처리하는데요.
문서를 처리하다 보면 제가 모르는 낱말이 가끔 보입니다.
그 중 하나가 '유첨'입니다.
선임들에게 '유첨'이 뭐냐고 물었더니,
"첨부물이 있다"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그런 낱말이 없고,
일본어 사전을 찾아봐도 그런 낱말은 없더군요.
나이 드신 선배님을 찾아가서,
유첨의 뜻과, 한자라면 어떻게 쓰냐고 여쭤봤더니,
첨부물이 있다는 뜻으로, '有添'으로 쓴다고 하는데...
그렇게 자주 쓰는 낱말이라면 국어사전에 분명 올라있을텐데...
우리말편지를 받으시는 분 중,
'유첨'에 대해 아시는 분은 저에게 편지를 좀 보내주세요.
제가 다른 분들께 전해드릴게요.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첨부'는 "안건이나 문서 따위를 덧붙임"이라는 뜻으로
국어사전에 올라있는 낱말입니다.
그러나 이 낱말은 첨부(添付, てんぷ[댐부])로 일본어투 한자입니다.
아직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에 곧 '덧붙임'이라는 말로 바꿔서 쓰도록 권하실 겁니다.
제 말이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