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낼게요.
재산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또는 음식 가운데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뜻하는 두 자로 된 우리말을 맞히시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알려 드릴 게 하나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우리말편지의 '보낸 사람'이 '우리말123, jhsung@korea.kr'로 나타납니다.
예전에 쓰던 urimal123@naver.com을 제 일터에서 쓸 수 없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바꿨습니다.
혹시 다음 주 월요일치 우리말 편지가 오지 않으면 휴지통을 뒤져보십시오.
쓰레기편지로 오해받고 곧바로 휴지통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앞으로 제가 urimal123@naver.com을 안 쓰고 jhsung@korea.kr만 쓰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네이버나 다음 편지를 일터에서 볼 수 없기에
일터에서는 jhsung@korea.kr을 쓰고,
집에서는 urimal123@naver.com이나 urimal123@hanmail.net을 쓰겠다는 겁니다.

다음 주 목요일이 한글날입니다.
나름 한글날을 기리고자 오늘은 문제를 하나 낼게요.

잘 아시는 것처럼 한글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우리 문화유산입니다.
우리 문화의 꽃이죠.
우리가 가진 재산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겁니다.

자 문제를 낼게요.
재산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또는 음식 가운데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뜻하는 두 자로 된 우리말을 맞히시는 겁니다.
우리가 날마다 쓰는 말 가운데서 ㅇㅇ같은 우리말이 얼마나 되는가를 살펴봄도 헛일은 아닐 것이다처럼 씁니다.
알짜배기를 떠올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맨 먼저 답을 보내주신 분께 우리말 편지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답은 '답장'으로 보내지 마시고 편지 맨 밑에 있는 '의견 쓰기'로 보내주십시오.

다음 주 한글날도 문제를 내겠습니다.
그날은 문제 정답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좀 부담스럽지만,
백 명이건 천 명이건 답을 맞히신 모든 분께 선물을 드릴 생각입니다.

일단 오늘 답을 맞히신 분께 먼저 선물을 드리고...^^*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이때, 그때 띄어쓰기]

오늘도 띄어쓰기 원칙을 먼저 짚고 넘어가죠.

우리말은 낱말별로 띄어 씁니다.
품사(동사, 명사, 형용사 따위)도 낱말로 보고 띄어 쓰되, 조사만 붙여 씁니다.
한 낱말인지 아닌지는 사전에 올라 있으면 낱말이고 그렇지 않으면 한 낱말이 아니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때'입니다.
이때, 그때를 어떻게 쓸까요?
'이 때, 그 때'가 맞는지, '이때, 그때'가 맞는지...

일단,
'때'는,
'시간의 어떤 순간이나 부분'을 뜻하는 명사이기 때문에 다른 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아무 때나 오너라, 내가 웃고 있을 때처럼 띄어 씁니다.
그러나 '때'가 일부 낱말과 결합하여 의미가 굳어지면 한 낱말로 봐서 붙여 씁니다.
국립국어원에서 한 낱말로 받아들여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린 '이때, 그때'는 붙여 씁니다.
사전에 올라 있으니 한 낱말로 보고 붙여 쓰는 거죠.

'이때, 그때'는 다음에 좀더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다른 이유로 설명해도 '이때, 그때'가 맞습니다.

벌써 목요일입니다. 시간 참 잘 가죠. 저만 그런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43986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9657
596 [2008/10/15] 우리말) 수군수군과 소곤소곤 id: moneyplan 2008-10-15 6824
595 [2008/10/13] 우리말) 꼬리와 꽁지 id: moneyplan 2008-10-14 7378
594 [2008/10/12] 우리말) 기다와 아니다 id: moneyplan 2008-10-13 7462
593 [2008/10/10] 우리말) 어제 문제 답입니다 id: moneyplan 2008-10-10 6930
592 [2008/10/09] 우리말) 한글날 기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10-09 6744
591 [2008/10/08] 우리말) 해외와 나라밖 id: moneyplan 2008-10-08 4914
590 [2008/10/07] 우리말) 염치와 얌치 id: moneyplan 2008-10-07 6824
589 [2008/10/06] 우리말) 꿩 먹고 알 먹고... id: moneyplan 2008-10-06 6685
» [2008/10/02] 우리말) 한글날을 앞두고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10-06 6627
587 [2008/10/01] 우리말) '안되다'와 '안 되다' id: moneyplan 2008-10-01 6879
586 [2008/09/30] 우리말) 멀다랗다와 머다랗다 id: moneyplan 2008-09-30 6867
585 [2008/09/29] 우리말) 억지 춘향과 억지 춘양 id: moneyplan 2008-09-29 7305
584 [2008/09/26] 우리말) 개발새발과 괴발개발 id: moneyplan 2008-09-26 6409
583 [2008/09/25] 우리말) 비비대다와 뱌비대다 id: moneyplan 2008-09-25 7278
582 [2008/09/24] 우리말) 서두르다와 서둘다 id: moneyplan 2008-09-24 6473
581 [2008/09/23] 우리말) 일몰보다는 해넘이가... id: moneyplan 2008-09-23 7214
580 [2008/09/22] 우리말) 햇덧 id: moneyplan 2008-09-23 5656
579 [2008/09/20] 우리말) 코스모스는 왜 코스모스일까요? id: moneyplan 2008-09-20 5677
578 [2008/09/19] 우리말) 딴은 이해가 갑니다. id: moneyplan 2008-09-19 6513
577 [2008/09/18] 우리말) 우리말편지가 왔습니다. ^^* id: moneyplan 2008-09-18 7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