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5] 우리말) 강추위

조회 수 9515 추천 수 86 2008.12.05 09:40:14
중요한 것은 '강추위'의 뜻입니다.
강추위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라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바로 오늘 같은 날씨죠.


안녕하세요.

오늘 무척 춥다고 합니다. 옷 잘 입고 오셨죠?
이런 추위를 '강추위'라고 합니다.

오늘은 강추위를 좀 볼게요.

앞가지(접두사) 강은 날씨와 같이 쓰면 '호된, 심한'의 뜻입니다. 강추위, 강더위 따위죠.
'강'은
강울음, 강호령처럼 '억지스러운'의 뜻을 더하기도 하고,
다른 것이 섞이지 않았다는 뜻으로도 쓰여 강조밥, 강된장, 강굴, 강풀처럼도 씁니다.
'강'이 마르고 물기가 없다는 뜻으로 쓰일 때는 강기침,  강서리, 강모처럼 씁니다.

중요한 것은 '강추위'의 뜻입니다.
강추위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라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바로 오늘 같은 날씨죠.

그런데 국립국어원에서 1988년에 사전을 만들면서
순 우리말 '강추위' 아래 '강추위(强--)'를 넣고
그 뜻을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라고 풀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이것을 '사전'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표준'국어'대'사전이라고 합니다.
그럼 도대체 강추위에는 눈이 오는 겁니까 안 오는 겁니까?

여러분, 이 문제 한번 풀어보실래요?
문제 : 아래 문장에서 바른 것은?
1. 강추위에는 눈이 내린다.
2. 강추위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어떤 게 맞죠?

많은 분이 우리말이 어렵다고 합니다. 헷갈린다고 합니다.
그게 다 까닭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오늘은 어제 편지 댓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생각할 점이 많네요.

고맙습니다.




보낸사람 : oroz??? 님

성제훈님 안녕하시죠? 님께서 보내 주시는 편지는 하나도 않거르고 잘 읽고 열심히 공부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제훈님은 너무 교과서 적인 말씀만 하시는 것 같아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그 중에 한 가지가 '~~는 일본에서 온 말입니다'라는 표현 인데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부분의 단어들은 일본에서 온 말이 아니고 '일본어투 한자말'이라고 표현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이고요,더 나아가서 그 일본 말이라는 것은 마고,환웅,단군.시대의 순수 우리 환,한,동철(동이)민족의 말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된 말입니다. 즉 일본 말이나 영어말이나 기타 범어,실담어,산스크리트어,구자르트어,등등 세계 인류언어 대부분은 세계인류의 시원인 우리 민족의 우리 말에서 비롯된 것들 입니다.그런데 일제 식민시절 일본어투로 만든 한자말이 위에서 예를 보이신 '시합' '구좌' 등과 같은 말 이구요. 예를 더 들어 보면 일본에 '아사히'(朝日)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침해'(아침에 떠오르는 해)라는 순수 우리의 말입니다.또 '히다찌'(日立)라는 말도 보면 '해돋이'라는 순수 우리 말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란 것을 알수 있습니다.이런 참된 역사의 진실을 직시 한 다음에 일본말 운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훈민정음 헤례'에 보면 "나랏 말쌈이 듕귁에 달아"라는 말이 있는데 이를 '중국의 문자인 한자말과 달라'라고 해석하는 바람에 졸지에 우리의 민족은 우리의 문자도 없이 중국의 문자를 빌려쓰는 미개한 민족이 되었으며 더구나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함에 이셔도"라는 말을 '어리석은 백성' 이라고 해석 함으로써 우리 민족을 글도 모르는 무지랭이 백성들로 인식 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중국'이라는 말은 나라의 중앙을 뜻하는 말이었으며 그당시엔 '중국'이라는 국호는 있지도 않았습니다.또 '어린 백성'이라는 의미는 '뜻이어린'(뜻있는 백성)이라는 뜻이지 '어리석은' 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렇게 한단어의 해석의 오류로 민족사관 자체가 뒤바뀌는 엄청난 결과가 도출 되게 되는 것입니다.따라서 제훈님의 "일본말에서 온 말입니다"라는 해석도 전례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텍스트 칸이 좁아서 앞에 문장이 않 보이니 문맥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를 모르겠군요.대략 결론을 말씀 드리면 우리는 전세계 인류의 시원인 직계존속의 민족이며 세계인류 문명의 종주국 입니다.그중 가림다 문자나 그 언어는 인류의 '시원어'이며 아시아 대륙 전체가 우리조상의 강역이었으나 이성계가 조선을 한반도로 축소 이전 하면서 대륙의 역사를 잃어 버리게 되었으며 뒤이어 일제가 실존의 단군을 신화로 만들어 버리고 '조선사 편수회'에서 역사를 날조 함으로써 결국 우리의 민족은 뿌리도 근본도 없고 문자 언어도 없는 원시인 상태로 돌도끼 들고 뛰어 다니며 "어베버버우다따"거리며 중국에 빌붙어 살다가 일제의 도움으로 겨우 문명을 일으키는 미개한 민족으로 전락 해 버렸고 지금 우리의 강단사학(일제의 압잡이 세력에 동조하는 집단)에서는 이를 토대로 역사 교과서를 만들고 이에따라 철저히 세뇌교육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 지금 까지의 성제훈님 논지를 보면 그들에게 세뇌된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어서 이렇게 두서없는 난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부디 올바른 역사 인식의 바탕위에서 참된 가르침을 주시면 더할나위 없이 고맙겠습니다.참고 카페:삼태극,대륙 조선사 연구회,율곤학회,등등  



보낸사람 : rhee???? 님

옛 중국, 중국 모두 적절하지 않습니다. 원나라 또는 몽골족의 바지에서 본 것이니 정확이 써야 합니다. 중국으로 쓰면 고구려는 중국 땅이 됩니다. 역사왜곡은 우리가 하는 역사적 표현(주한원명청 등 모두 중국이라고)에서 심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43994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9665
» [2008/12/05] 우리말) 강추위 id: moneyplan 2008-12-05 9515
635 [2008/12/04] 우리말) 호주머니 id: moneyplan 2008-12-04 11383
634 [2008/12/03] 우리말) 찾다와 뒤지다 id: moneyplan 2008-12-04 6865
633 [2008/12/02] 우리말) 냄비와 남비 id: moneyplan 2008-12-02 6009
632 [2008/12/01] 우리말) 알심 id: moneyplan 2008-12-01 7104
631 [2008/11/28] 우리말) 발품과 손품 id: moneyplan 2008-12-01 6759
630 [2008/11/27]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12-01 8400
629 [2008/11/26] 우리말) 어리눅다 id: moneyplan 2008-12-01 7403
628 [2008/11/25] 우리말) 늙은호박과 청둥호박 id: moneyplan 2008-11-25 7729
627 [2008/11/24] 우리말) 윤똑똑이와 헛똑똑이 id: moneyplan 2008-11-24 8022
626 [2008/11/21] 우리말) 훔치다와 닦다 id: moneyplan 2008-11-21 7543
625 [2008/11/20] 우리말) 정종과 청주 id: moneyplan 2008-11-20 7605
624 [2008/11/19] 우리말) 오늘도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11-19 5821
623 [2008/11/18]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11-18 4857
622 [2008/11/17] 우리말) 기리다 id: moneyplan 2008-11-17 8201
621 [2008/11/14] 우리말) 어제 받은 편지 소개 id: moneyplan 2008-11-14 6804
620 [2008/11/13] 우리말) 안간힘[안깐힘] id: moneyplan 2008-11-13 7094
619 [2008/11/12] 우리말) 한철과 제철 id: moneyplan 2008-11-12 6865
618 seernews 운영자의 링크(link)가 있는 이야기 id: moneyplan 2008-11-11 7177
617 [2008/11/11] 우리말) 겹말 id: moneyplan 2008-11-11 7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