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8]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조회 수 2572 추천 수 92 2009.07.09 09:18:35
안경테에 있는 두 알을 이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안경이 한몸이 되죠. ^^*
바로 이 부분, 안경테 두 알을 잇는 부분을 뭐라고 하는지를 맞히시는 게 오늘 문제입니다.
며칠 전에 사전을 뒤적이다 우연히 찾은 낱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7:30, KBS1 뉴스에서 자동차 연비를 이야기하면서 'km/ℓ(로마자 필기체 엘)'을 썼습니다.
리터는 로마자 소문자 l이나 대문자 L로 씁니다.
필기체로 쓰지 않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요즘 눈이 좀 좋지 않네요.
오늘 새벽에 상가에 다녀오는 길에도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눈이 좋지 않은 것도 장애입니다.
다리 하나가 긴 것도 장애고,
손가락이 없는 것도 장애며, 보거나 듣지 못하는 것도 장애입니다.
이런 장애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휠체어나 보청기, 안경 따위의 도움을 받습니다.
안경을 쓴 사람이나 보청기를 낀 사람은 같은 장애인입니다.
안경 쓴 사람을 남들과 다르다고 보지 않듯, 보청기를 끼거나 휠체어를 탄 사람도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지 싶습니다.

오늘은 문제를 내겠습니다.
안경은 잘 보이지 않은 눈을 잘 보이게 하고자 눈에 끼는 물건입니다.
사람 눈이 두 개다 보니 안경알도 두 개입니다.
이 두 개를 서로 연결하여 코 위에 걸치고, 반대쪽은 귀에 걸어 얼굴에 붙어 있게 만들었습니다.
자 여기서 문제를 내겠습니다.

안경테에 있는 두 알을 이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안경이 한몸이 되죠. ^^*
바로 이 부분, 안경테 두 알을 잇는 부분을 뭐라고 하는지를 맞히시는 게 오늘 문제입니다.
며칠 전에 사전을 뒤적이다 우연히 찾은 낱말입니다.

어렵죠?
좀 뚱겨 드릴까요?
안경을 쓰고 멀리 있는 산을 보면 잘 보입니다. 그렇죠? 멀리 있는 산... ^^*

맨 먼저 댓글에 답을 올려주신 분께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드러눕다]

안녕하세요.

어제 문제의 답은 새치부리다입니다.

고향에 잘 다녀오셨나요?
설마 고향에가셔서 뒷방에만 드러눕다 오신것은 아니시죠?

먼 길 다녀오셨으니,
아내 어깨도 주물러 주시고,
아이들은 부모님 안마도 좀 해 드리시길 빕니다.

흔히,
어딘가에 편하게 누운 것을 보고,
'들어눕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틀린겁니다. '드러눕다'가 바릅니다.
'들어눕다'는 낱말은 없습니다.

먼길 운전하고 오셨지만
그래도 고향에 다녀오시면 기분이 좋죠?
'고향'은 그 낱말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이 기분이 죽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0187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07493
2656 [2009/01/09]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1-09 2557
2655 [2015/02/10] 우리말) 메밀꽃 머니북 2015-02-10 2558
2654 [2015/02/02] 우리말) 되갚을 것은 없다 머니북 2015-02-02 2560
2653 [2009/01/07] 우리말) 흐지부지 [1] id: moneyplan 2009-01-07 2561
2652 [2016/07/08] 우리말) 깝살리다 머니북 2016-07-11 2561
2651 [2009/06/01] 우리말) 안녕과 앞날 id: moneyplan 2009-06-01 2562
2650 [2010/02/16] 우리말) 절 하는 방법에 대한 댓글 id: moneyplan 2010-02-16 2562
2649 [2014/09/24] 우리말) 산득 머니북 2014-09-24 2562
2648 [2016/03/29] 우리말) 바람만바람만 머니북 2016-03-30 2563
2647 [2016/01/29] 우리말) 난장판의 아수라 머니북 2016-02-01 2565
2646 [2015/08/24] 우리말) 풋낯과 풋인사 머니북 2015-08-25 2568
2645 [2013/11/22] 우리말) '가다'와 '하다'의 쓰임이 다른 까닭은? 머니북 2013-11-22 2569
2644 [2015/08/20] 우리말) 배지 머니북 2015-08-20 2569
2643 [2016/07/04] 우리말) 욱여넣다 머니북 2016-07-06 2569
2642 [2016/07/27] 우리말) 볏과 벼슬 머니북 2016-08-10 2569
2641 [2016/01/25] 우리말) 망고하다 머니북 2016-01-26 2571
2640 [2009/05/25] 우리말) 조문과 추모 id: moneyplan 2009-05-25 2572
» [2009/07/08]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7-09 2572
2638 [2015/01/06] 우리말) 개개다와 개기다 머니북 2015-01-06 2573
2637 [2016/02/19] 우리말) 철 머니북 2016-02-25 2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