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봉원 님의 누리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입니다.
http://www.hanmal.pe.kr/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봉원 님의 누리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입니다.
http://www.hanmal.pe.kr/
그곳에 가면 '한말글 이름 잘 짓는 열두 가지 방법'이 있고,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이신 이윤옥 교수님께서
우리 주변에 있는 잘못된 말글살이 현장을 꼭 집어 사진으로 고발하시는
'현장 고발'도 있습니다.
가끔 들르셔서 구경도 하시고 좋은 글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한말글 이름 잘 짓는 열두 가지 방법
입니다.
고맙습니다.
1. 부르기 쉽고 듣기 좋아야 한다.
2. 좋은 뜻이 있으면 더욱 좋다.
그러나 그 뜻이 남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지어 준 이만 알 수 있는 주관적인 것이어도 상관은 없다.
- ‘하늘 뜻대로 사는 사람’을 줄인 ‘하람’처럼
3. 소리만 듣고도 정확히 적을 수 있는 이름이 좋다.
- ‘솔아’는 ‘소라’로 잘못 듣기 쉽다.
- ‘박’씨의 경우, ‘방’으로 소리나는 이름들이 있다. x ‘박 미리’
4. 이름의 경우엔 맞춤법에 따르지 않고 연철해도 된다.
- ‘어진이(어진 사람)’를 ‘어지니’로, ‘탐이나(탐이 나)’를 ‘타미나’로
5. 요즘 잘 안 쓰는 옛말이나 사투리를 적극 활용한다.
6. 복합어나 문장으로 짓는 것도 좋다.
- ‘아름나라’, ‘하얀언더기’, ‘정이든’
7. 외자 이름(‘김 ㅇ’)이나 두자 이름(‘박 ㅇㅇ’)에서 벗어나 보자.
- ‘이 아리따’, ‘오 아름나라’, ‘김 하얀언더기’
8. 형제(자매)의 이름은 서로 어울리게 짓는다.
- ‘아롱-다롱’, ‘나라-내리-노상-누리’, ‘참-아름-다운’
9. 놀림감이 될 수 있는 이름은 피하고, 너무 노골적인 이름은 삼가라.
- 부자 되라고 지은 ‘다모아’를 "쓰레기통"이라 놀릴 수 있다.
- x ‘황 두루미’, ‘진 달래’
10. 너무 아기 이름 같아도 좋지 않다.
- x ‘귀염’, ‘예쁘니’, '갓난이'
11. 너무 흔한 이름은 피해 가자.
12. 지은 이름이 성씨하고도 어울리는지 살펴야 한다.
- x ‘안 예쁜’, ‘민 머리’, ‘방 구슬’, ‘박 한마음(박한 마음)’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낫잡다/낮잡다]
어제 어떤 분과 이야기하다 오랜만에 '낫잡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참 멋진 우리말인데 요즘은 많이 쓰지 않죠.
오늘은 낫잡다를 소개해 드릴게요.
'낫잡다'는
[낟ː짭따]로 발음하고
'금액, 나이, 수량, 수효 따위를 계산할 때에, 조금 넉넉하게 치다.'는 뜻입니다.
손님이 더 올지 모르니 음식을 낫잡아 준비해라,
경비를 낫잡았더니 돈이 조금 남았다처럼 씁니다.
어제 제가 만난 분은
'무슨 일을 할 때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말고 낫잡아 둬야 일하기 좋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낫잡다와 발음이 거의 같은,
'낮잡다'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낟짭따]로 발음하고
'실제로 지닌 값보다 싸게 치다.'나
'사람을 만만히 여기고 함부로 낮추어 대하다.'는 뜻입니다.
물건값을 낮잡아 부르다, 그는 낮잡아 볼 만큼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처럼 씁니다.
'남의 재주나 능력 따위를 실제보다 낮추어 보아 하찮게 대하다.'는 뜻의
'얕잡다'와 거의 같은 뜻이죠.
세상 살면서,
남을 낮잡아 보면 안 되지만,
내가 준비하는 일은 낫잡으면 좋습니다. ^^*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