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5] 우리말) 첫과 처음

조회 수 3975 추천 수 115 2010.01.05 12:36:41

''
'
맨 처음의' 라는 뜻의 관형사로 뒤에 오는 명사와 띄어 써야 합니다.
'
처음'은 명사로

'
시간적으로나 순서상으로 맨 앞.'을 뜻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눈은 내리지 않지만 어제보다 더 춥네요
.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

어제 '' '처음'을 갈라보시라는 편지를 드렸는데요
.
세 분이 아래와 같은 댓글을 주셨네요
.
세 분께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news????@hanmail.net

'
'
"
맨 처음의" 라는 뜻의 관형사로 뒤에 오는 명사와 띄어 써야 합니다.
'
첫 경험 / 첫 시험 / 첫 월급 / 첫 사건'처럼 띄어 습니다
.
"
첫 삽을 뜨다."처럼 쓰시면 됩니다
.


가끔은 '' "관형사 명사" 형태의 합성어(접두사가 아니죠?)로 쓰이기도 하는데
,
이런 경우는 한 단어로 봐서 붙여 씁니다
.
"
첫걸음, 첫나들이, 첫날, 첫날밤, 첫눈, 첫돌, 첫딸, 첫마디, 첫머리, 첫사랑, 첫새벽, 첫서리, 첫술, 첫인사, 첫인상, 첫차" 따위입니다
.
당연히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
처음'은 명사로

"
시간적으로나 순서상으로 맨 앞."을 뜻합니다.
, 어떤 일이나 행동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임을 나타냅니다
.
"
처음과 나중 /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 처음이라서 일이 서툴다 / 이런 일은 생전 처음이다"처럼 씁니다
.

명사니까 앞 말과 띄어 씁니다
.

[
출처] 첫과 처음|작성자 부산김씨






prib???@hanmail.net


글쎄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해서인지 딱히 말로 표현해서 가르기가 힘드네요. ㅠㅠ
첫눈, 첫아이, 첫사랑, 첫느낌...
처음눈(?), 처음아이(?), 처음 사랑, 처음 느낌
....
앞 두 단어는 말이 되지 않는데, 뒤 두 단어는 말이 되는 것 같아요
.
아무래도 처음과 첫을 가르는 것은 뒤에 오는 단어가 이름씨냐 그림씨냐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닐까요
?
ㅎㅎㅎ 무식한 제가 괜히 들이대었나봅니다. ㅠㅠ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ecc???@gw.poscoterminal.co.kr>


'
'은 이름씨(명사)를 꾸미는 매김씨(관형사).
'1
4일 아침, 눈이 펑펑 쏟아지는 가운데 2010년 첫 출근을 했다
.'
(
첫 월급을 탔다. 첫 삽을 떴다
.)


그런데 '' 뒤에 움직씨(동사)가 오면 어색해진다
.
'1
4일 아침, 그렇게 많은 눈이 펑펑 쏟아지는 광경을 2010년 들어 첫 봤다
.'
이름씨를 꾸며야 할 매김씨가 움직씨를 꾸미고 있기 때문이다
.
이 때에는 '' 대신 '처음'이 와야 한다
.  
'
처음'은 어찌씨(부사)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1
4일 아침, 그렇게 많은 눈이 펑펑 쏟아지는 광경을 2010년 들어 처음 봤다
.'




고맙습니다
.


저는 아래처럼 써서 예전에 우리말 편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

[
첫과 처음
]

김연아 선수가 시니어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땄군요
.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피겨가 한국에 도입된 지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네요
.
축하할 일입니다
.

저도 덩달아 축하하면서
,
'
처음' ''을 좀 갈라볼게요
.

'
'

'
맨 처음의' 라는 뜻의 관형사로 뒤에 오는 명사와 띄어 써야 합니다.
첫 경험/첫 시험/첫 월급/첫 사건처럼 띄어 쓰죠
.
첫 삽을 뜨다처럼 쓰시면 됩니다
.

가끔은 첫이 접두사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
이런 경우는 한 단어로 봐서 붙여씁니다
.
첫걸음, 첫나들이, 첫날, 첫날밤, 첫눈, 첫돌, 첫딸, 첫마디, 첫머리, 첫사랑, 첫새벽, 첫서리, 첫술, 첫인사, 첫인상, 첫차 따위입니다. 당연히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
처음'은 명사로

'
시간적으로나 순서상으로 맨 앞.'을 뜻합니다.
, 어떤 일이나 행동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임을 나타냅니다
.
처음과 나중/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처음이라서 일이 서툴다, 이런 일은 생전 처음이다처럼 씁니다
.
명사니까 앞 말과 띄어 씁니다
.

다시 앞으로 가 보면
,
김연아 선수가 시니어피겨에서 맨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으므로 '첫 금메달'이 맞고
,
피겨가 한국에 도입된 지 100년 동안 그런 일이 없었으므로
,
그런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 맞습니다
.

김연아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피겨사상 처음으로 첫 금메달을 딴 것을 거듭 축하합니다
.

우리말
123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시간 참 잘가죠
?]

오늘이 벌써 수요일입니다
.
시간 참 잘 가죠
?
내일과 모레만 더 나오면 쉴 수 있습니다
.
글피는 토요일이고 그글피는 일요일이고
...^^*

날이나 좀 세 볼까요
?
   
                                               

그끄저께     그저께     어제     오늘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
   -3           -2       -1       0       1       2         3        4

삼 일 전은 '그끄저께'입니다.
'
그저께' '그그제'가 아닙니다
.
'
그끄제'라고 해도 됩니다
.
'
그저께' '그제'라고할 수 있습니다
.

어제, 오늘, 내일, 모레만 입에 익고
,
그끄저께나 글피, 그글피는 좀 낯설죠
?
그러나 모두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

내일과 모레 찍고 글피부터 놀 생각으로 열심히 살자고요
. ^^*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리겠죠
?

답장
)
어제 오늘 내일에서 "내일" 의 순우리말은 "하제" 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계속 건필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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