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5] 우리말) 구형과 선고

조회 수 3291 추천 수 138 2010.01.15 10:02:42

예전 편지를 붙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편지를 보시고 댓글을 다셨네요
.

성 선생님, 늘 좋은 글 고맙습니다
.
막 걸렀다 하니 방금, 마악 걸렀다로도 들리는군요
.
그것이 아니라 여기서 ''은 마구 함부로 대강 대충 그런 뜻으로 보아야겠지요
?
흥미로운 막걸리 이름의 유래입니다. 새해에도 농촌진흥청의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이렇게 편지를 읽고 뜻깊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


다른 편지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

우리말 편지를 항상 감사히 읽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
오늘 다음뉴스를 보다 구형과 선고에 관한 오해에 관한 기사를 읽었는데 흥미로운 것 같아 보내드립니다
.
법률용어에 관한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우리국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볍률용어는 항상 일반적으로 쓰지않는 한자어를 남용하는 것 같아 보기가 좋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
또 이런식으로 흔히들 말하는 "언론 플레이"에 악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보여드립니다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105155240940&p=sisain

혹시 저만 헷갈렸던 건가요? 하하하...


고맙습니다
.

주말 잘 즐기시길 빕니다.  ^___^*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외골수/외곬
]

어제 행사 뒤풀이가 꽤 치열했습니다
.
낮에는 분명히 목에 있었던 넥타이가 밤에는 이마에서 춤을 추고 있더군요
. ^^*

어제 있었던 농촌진흥청 종합보고회에서는

농업관련 직원들만 상을 받는 게 아니라
,
농민이나 소비자 단체도 상을 받았습니다
.

농업인은 역시 한길만 계속 걸어오신 분들이 상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
여기저기 유혹이 있었을 텐데도 꾸준히 농업을 해 오시면서 성과를 거두신 분들께 상을 드린 것 같습니다
.

흔히
,
한 길만 파는 사람을 '외골수'라고도 하고 '외곬수'라고도 합니다
.

그러나 외곬수라는 낱말은 없습니다
.
'
단 한 곳으로만 파고드는 사람' '외골수'입니다
.
외골수 학자, 외골수 농업인처럼 쓰실 수 있습니다
.

이와 비슷한 '외곬' '단 한 곳으로만 트인 길 또는 단 하나의 방법이나 방향.'을 말합니다
.
말 그대로 '외통'이죠
.
외곬으로 생각하다/너무 외곬으로 고지식하기만 하면...처럼 씁니다
.
이를 '외곬수'라고 하면 안 됩니다
.

따라서
,
'
저 사람은 너무 외골수야'처럼 쓰고
,
'
생각이 너무 외곬이면 남들과 어울릴 수 없다.'처럼 씁니다
.
'
외골수'는 사람이고
,
'
외곬'은 방법이나 방향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8791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321
1976 [2009/02/23] 우리말) 모람과 회원 id: moneyplan 2009-02-23 3314
1975 [2013/07/05] 우리말) 보라 머니북 2013-07-05 3314
1974 [2010/09/17] 우리말) 답은 아람입니다 moneybook 2010-09-17 3315
1973 [2016/07/18] 우리말) 구슬르다 -> 구슬리다 머니북 2016-07-19 3315
1972 [2009/09/23] 우리말) 신경 끄다 id: moneyplan 2009-09-23 3316
1971 [2007/11/14] 우리말) 커닝 종이쪽지 id: moneyplan 2007-11-14 3317
1970 [2008/01/18] 우리말) 섟 id: moneyplan 2008-01-18 3317
1969 [2014/07/16] 우리말) 담/담장 머니북 2014-07-16 3317
1968 [2016/06/30] 우리말) 밥사발, 술사발, 국사발, 죽사발 머니북 2016-07-06 3318
1967 [2008/05/10] 우리말) 제가 누구냐고요? id: moneyplan 2008-05-10 3319
1966 [2010/05/11] 우리말) 주꾸미 id: moneyplan 2010-05-11 3319
1965 [2015/11/13] 우리말) 컬러와 칼라 머니북 2015-11-13 3319
1964 [2012/11/14] 우리말) 올겨울과 이번겨울 머니북 2012-11-15 3320
1963 [2014/06/18] 우리말) 하룻강아지 머니북 2014-06-18 3321
1962 [2014/06/23] 우리말) 허전거리다 머니북 2014-06-23 3321
1961 [2010/04/14] 우리말) 듯싶다 id: moneyplan 2010-04-14 3323
1960 [2012/01/09] 우리말) 오수와 우수 머니북 2012-01-09 3323
1959 [2014/11/03] 우리말) '자랑차다'와 '가열차다' 머니북 2014-11-03 3323
1958 [2009/01/02] 우리말) 고드름장아찌 id: moneyplan 2009-01-02 3324
1957 [2009/11/13] 우리말) 레바가 아니라 손잡이 id: moneyplan 2009-11-13 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