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1] 우리말) 다둥이

조회 수 3406 추천 수 93 2010.02.01 10:20:08

'다둥이'는 아직 표준말은 아니지만 자녀가 많다는 뜻으로 시대에 맞게 새로 생겨난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2월입니다. 이달도 많이 웃으시고 늘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

얼마 전에 텔레비전에서 딸 여섯을 둔 사람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딸을 셋 두고 다시 임신을 했는데, 그 게 세 쌍둥이이어서 딸 여섯이 되었다고 합니다
.

2007
년 인간극장을 통해 소문난 육공주(5부작)로 방영된 뒤

여유만만, 7옥타브 등을 통해서 여섯 딸 이야기가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그 친구 이름이 임정훈인데, 제 고등학교 후배네요
. ^^*
다둥이를 둔 그 친구가 ()쉬즈마켓( www.shesmarket.co.kr) 이라는 홈쇼핑을 열었네요
.

다둥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
아직 정식으로 국어사전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수록된 낱말입니다
.

'
둥이' "그러한 성질이 있거나 그와 긴밀한 관련이 있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
귀염둥이, 막내둥이, 바람둥이 따위가 그런 접미사가 들어가서 낱말이 된 겁니다
.

'
다둥이'는 아직 표준말은 아니지만 자녀가 많다는 뜻으로 시대에 맞게 새로 생겨난 말입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싸가지/소갈머리 --> 늘품
/]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
이번 주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

다음 달에 저희 일터에서 사람을 한 명 뽑는데요
.
주위 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
'
사람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싸가지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
요즘 직장에서는 개인의 실력보다 조화를 더 먼저 보죠
.

싸가지
...
'
싸가지' '싹수'의 사투리입니다
.
'
싹수'

'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를 말하죠.

그래서 싸가지 없다고 하면
,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가 없는, 곧 별볼일 없는 사람을 말하고
,
싹수가 노랗다고 하면
,
잘될 가능성이나 희망이 애초부터 보이지 아니한 사람을 말합니다
.
요즘은 버릇없는 사람을 말하기도 하는데 그 뜻은 아직 사전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

싸가지와 비슷한 말이 '소갈머리'입니다
.
'
마음이나 속생각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죠
.

아침부터 욕 이야기를 하려니 조금 거시기 하네요
.
앞에서 보기를 든 싸가지에 견줄 우리말이 '늘품'입니다
.

늘품은

'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으로
늘품이 있어 보인다처럼 씁니다.

''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
'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 일의 근원' 또는 '먼저 보이는 빌미'라는 뜻으로
,
이 사납다, 그 녀석은 이 글렀다처럼 씁니다
.

이번에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
늘품이 있고 이 좋기를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8954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490
876 [2013/09/26] 우리말) 윈도우와 윈도 머니북 2013-09-26 3803
875 [2012/07/20] 우리말) 시계 돌아가는 소리 머니북 2012-07-20 3803
874 [2013/03/28] 우리말) 늙수그레 머니북 2013-03-28 3803
873 [2010/07/21] 우리말) 후더분한 날씨 moneybook 2010-07-21 3805
872 [2011/05/12] 우리말) 달뜨다와 주니 moneybook 2011-05-12 3805
871 [2012/05/21] 우리말) 마사토(2) 머니북 2012-05-21 3805
870 [2007/07/04] 우리말)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id: moneyplan 2007-07-04 3807
869 [2010/06/30] 우리말) 안과 밖 moneybook 2010-06-30 3807
868 [2016/07/22] 우리말) 도쿠리, 도꾸리, 도꼬마리 머니북 2016-08-10 3807
867 [2016/12/23] 우리말) 잉꼬부부와 원앙부부 머니북 2016-12-25 3807
866 [2007/05/21] 우리말) 보라 id: moneyplan 2007-05-21 3808
865 [2007/10/27] 우리말) 오늘은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7-10-27 3808
864 [2017/04/11] 우리말) '그것참'인데, '그거참 머니북 2017-04-11 3808
863 [2011/11/23] 우리말) 백발 머니북 2011-11-23 3809
862 [2017/07/04] 우리말) 장애인과 불구 머니북 2017-07-06 3809
861 [2010/04/15] 우리말) 코털이 세다 id: moneyplan 2010-04-15 3810
860 [2011/03/03] 우리말) 놀라다와 놀래다 moneybook 2011-03-03 3811
859 [2014/12/10] 우리말) 사전에도 없는 말 쓰는 공공기관, 댓글 머니북 2014-12-10 3811
858 [2015/12/11] 우리말) 팔순잔치 머니북 2015-12-14 3811
857 [2007/11/02] 우리말) 강추위와 强추위 id: moneyplan 2007-11-02 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