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8] 우리말) sunglass는 선글라스

조회 수 4931 추천 수 102 2010.03.08 08:24:17

그래서 sunglass '선그라스'가 아닌 '선글라스'가 맞고,
highlight
'하일라이트'가 아니라 '하이라이트'가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조금 쌀쌀하네요
.
지금 강원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하고
,
내일은 중부지방에도 눈이 올거라고 하네요
.
봄을 그냥 맞기는 싫은가 봅니다
. ^^*

오늘 아침 6:50분쯤 SBS뉴스에서 신문을 보여줬습니다
.
그 신문에 '박상민, 썬글래스 벗고...'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이더군요
.

강렬한 햇빛 따위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쓰는, 색깔 있는 안경은

'
썬글래스'가 아니라 '선글라스'입니다.
이마저도 국립국어원에서 '색안경'으로 다듬었습니다
.

sunglass
를 왜 '선글라스'라고 이상하게 읽어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
따로 떼 놓고 보면 쉽습니다
.
sun
[]이 맞고, glass [글라스]가 맞습니다
.
그러나 sunglass라고 붙여 놓고 보면 '선글라스'는 왠지 어색합니다. '선그라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
따로 설 수 있는 말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어는

그것을 이루는 말이 단독으로 쓰일 때의 표기대로 적는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
, 외래어 단어 두 개가 모여 하나의 단어가 되었을 때는 각각의 단어 발음을 그대로 쓰는 것이죠
.
그래서 sunglass '선그라스'가 아닌 '선글라스'가 맞고
,
highlight
'하일라이트'가 아니라 '하이라이트'가 맞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산소리
]

안녕하세요
.

새해가 밝았습니다
.
올해도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빕니다
.

우리말에 소리가 들어간 낱말이 참 많습니다
.
듣기 싫은 쓴소리와 잔소리가 있고
,
목청을 돋워 가며 야단치는 소리인 큰소리도 있습니다
.
"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 '신소리'도 있고
,
"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흰소리'도 있습니다
.

올 한 해 열심히 일해서

잔소리 듣지 않는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자존심(自尊心) 아시죠
?
"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입니다
.
이와 비슷한 뜻을 지닌 우리말이 '산소리'입니다
.
"
어려운 가운데서도 속은 살아서 남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 말"입니다
.

올 한 해

열심히 일해서 잔소리나 쓴소리 듣지 않고
산소리 칠 수 있게 열심히 살자고요. ^^*

고맙습니다
.

우리말
123


보태기
)
그제까지 선물을 보내달라는 분께 오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지난밤에 애들과 함께 열심히 선물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
사진으로 붙입니다
. ^^*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282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8328
2336 [2014/10/13] 우리말) 왠/웬 머니북 2014-10-13 4896
2335 [2007/08/19] 우리말) 농산물생산이력 id: moneyplan 2007-08-20 4894
2334 [2015/01/19] 우리말) 총각김치(2) 머니북 2015-01-19 4891
2333 [2016/04/06] 우리말) 감치다(2) 머니북 2016-04-06 4889
2332 [2011/11/30] 우리말) 두째와 둘째 머니북 2011-11-30 4888
2331 [2015/12/08] 우리말) 금도 머니북 2015-12-08 4885
2330 [2006/12/26] 우리말) '저축하다'는 뜻의 순우리말은 '여투다'입니다 id: moneyplan 2006-12-26 4885
2329 [2015/12/03] 우리말) 지레/지례 머니북 2015-12-07 4884
2328 [2006/11/29] 우리말) '메모지'가 아니라 '적바림'입니다 id: moneyplan 2006-11-30 4884
2327 [2014/10/10] 우리말) 딴지와 딴죽 머니북 2014-10-10 4877
2326 [2010/06/17] 우리말) 승패와 성패 moneybook 2010-06-17 4876
2325 [2015/11/24] 우리말) 빈소와 분향소 머니북 2015-11-25 4874
2324 [2013/06/13] 우리말) 사름 머니북 2013-06-13 4874
2323 [2007/02/01] 우리말) 명조 --> 바탕, 고딕 --> 돋움 id: moneyplan 2007-02-01 4867
2322 [2014/05/19] 우리말)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2) 머니북 2014-05-19 4865
2321 [2009/09/17] 우리말) 움츠르다 id: moneyplan 2009-09-17 4865
2320 [2016/06/02] 우리말) 닻별? 머니북 2016-06-02 4864
2319 [2011/05/18] 우리말) 치근대다와 지분거리다 moneybook 2011-05-18 4864
2318 [2013/03/14]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머니북 2013-03-14 4860
2317 [2007/04/13] 우리말) 씨 띄어쓰기 id: moneyplan 2007-04-13 4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