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9] 우리말) 독장수셈

조회 수 3513 추천 수 103 2010.03.09 08:11:35

'독장수셈'은 이름씨로
"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허황된 계산을 하거나 헛수고로 애만 씀을 이르는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다시 날씨가 추워진다니 걱정입니다
.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

세상에서 가장 나쁜사람은 애들 성추행범이라고 생각합니다
.
죄없는 한 여중생을 죽음으로 몰고간 나쁜놈이 하루빨리 잡히길 빕니다
.


작년 10월부터 신경 쓰던 일을 어제 정리하여 다른 곳으로 넘겼습니다
.
그동안 허구한 날 그 일만 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신경을 썼습니다
.
이제 높은 곳으로 넘겼으니 뒷마무리가 잘 되기만을 빕니다
.
제가 이러는 게 독장수셈은 아니겠죠
?
일이 잘 풀리길 빌어주세요
. ^^*

고맙습니다
.


보태기
)
'
허구하다' ",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는 뜻의 그림씨(형용사)입니다
.
여기서 나온 '허구한 날'

한 낱말이 아니므로 사전에는 없지만 '허구헌 날'이 아니라 '허구한 날'이 맞습니다
.


'
독장수셈'은 이름씨로

"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허황된 계산을 하거나 헛수고로 애만 씀을 이르는 말."입니다.
옛날에, 옹기장수가 길에서 독을 쓰고 자다가
,
꿈에 큰 부자가 되어 좋아서 뛰는 바람에 꿈을 깨고 보니 독이 깨졌더라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풋낯
]

안녕하세요
.

최요삼 선수가 기어이 먼 길을 떠나고 말았군요
.
아낌없이 주고 간 최요삼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

어제는 새해 첫날이라 발령받고 인사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
농촌진흥청에는 8개 연구기관이 있고 전체 직원이 2,000명이 넘습니다
.
그러다 보니 직원 가운데 제가 잘 아는 분도 있고
,
그냥 얼굴만 아는 분도 있으며
,
이름조차 모르는 분도 있습니다
.
하긴 2,000명을 다 아는 게 오히려 이상하네요
.
저는 어제 인사다니시는 분의 거지반을 모르겠더군요
. ^^*

우리말에 '풋낯'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
'
'은 몇몇 이름씨 앞에 붙어 '처음 나온' 또는 '덜 익은'의 뜻을 더하는 앞가지(접두사)이고
,
'
' "얼굴 바닥"입니다
.
따라서 '풋낯'은 썩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서로 낯이나 익힐 정도로 앎을 뜻합니다
.

어제 인사다니시는 분의 거지반을 제가 모르니까
,
제가 풋낯이나 아는 사람이 몇 없었다는 게 되네요
.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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