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7] 우리말) 찌푸리다

조회 수 3931 추천 수 113 2010.03.17 09:07:29

찌뿌리다는 전라도 쪽에서 쓰는 사투리이고,
표준말은 '찌푸리다'가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6:13 KBS2에서 '4Km'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
거리 단위인 킬로미터는 소문자로 쓴 'km'이 바릅니다
.

6:24
MBC에서 "오늘 아침 꽤 춥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바른 말씀입니다
.
추위나 더위의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는 '많이'가 아니라 '상당히' ''를 써야 바릅니다
.


어제 보낸 편지에서

'
비록 누군가 나를 괴롭히는 등쌀에 삶이 버겁더라도 눈살 찌푸리지 말고 재밌게 삽시다. ^^*'라고 했더니,
찌뿌리다를 찌푸리다로 잘못 썼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찌뿌리다는 전라도 쪽에서 쓰는 사투리이고
,
표준말은 '찌푸리다'가 맞습니다
.

세상 살면서 눈살 찌푸릴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해포이웃
]

안녕하세요
.

1
1일 발령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
제 옆에서 같이 일했던 홍성식 박사도 원예연구소로 돌아갔습니다
.
이곳에 올 때는 같이 왔는데, 갈 때는 따로 가네요
.
어제저녁에 홍 박사님을 보내드리면서 노래방에서 노래 두 곡을 불렀습니다
.
제 마음을 담아 박상규 씨의 웃으면서 보내마를 불렀고
,
바로 이어 제 바람을 담아 무조건을 불렀습니다. 제가 부르면 무조건 달려와 달라고
...^^*

나이가 비슷해 참 편하게 지냈고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막상 원예연구소로 가신다니 조금 서운하네요
.
아무쪼록 원예연구소에서 연구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빕니다
.

우리말에 '이웃사촌'이 있죠
?
"
서로 이웃에 살면서 정이 들어 사촌 형제나 다를 바 없이 가까운 이웃"이라는 뜻입니다
.
'
삼이웃'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
"
이쪽저쪽의 가까운 이웃"이라는 뜻입니다
.

'
해포이웃'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
'
해포' "한 해가 조금 넘는 동안"이라는 뜻이므로

'
해포이웃' "한 해가 조금 넘도록 같이 사는 이웃"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과 한글학회에서 만든 우리말큰사전에는 '해포이웃'이 보이지 않네요.

마음이 같은 것을 '한속'이라고 합니다
.
, 한 가닥의 실처럼 매우 가깝고 친밀한 것을 두고 '한올지다'고 합니다
.

저와 홍성식 박사는

해포이웃으로 한올지게 지냈는데
,
저를 버리고 먼저 돌아가네요
.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4218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9678
1156 [2010/12/31] 우리말) 고맙습니다. ^^* moneybook 2010-12-31 3787
1155 [2010/12/30] 우리말) 나일롱 -> 나일론 moneybook 2010-12-30 3930
1154 [2010/12/30] 우리말) 밀월여행 moneybook 2010-12-30 3840
1153 [2010/12/29] 우리말) 따듯하다 moneybook 2010-12-29 4149
1152 [2010/12/28] 우리말) 사뜻하다 moneybook 2010-12-28 4059
1151 [2010/12/27] 우리말) 새날이 도래 moneybook 2010-12-27 3533
1150 [2010/12/23] 우리말) 참모습 moneybook 2010-12-23 3557
1149 [2010/12/22] 우리말) 못 잊다 moneybook 2010-12-22 3865
1148 [2010/12/21] 우리말) 관용구 moneybook 2010-12-21 3906
1147 [2010/12/20] 우리말) 움츠리다 moneybook 2010-12-20 4117
1146 [2010/12/17] 우리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답장 moneybook 2010-12-18 3971
1145 [2010/12/17] 우리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moneybook 2010-12-17 3552
1144 [2010/12/16] 우리말) 웃옷 moneybook 2010-12-16 4892
1143 [2010/12/15] 우리말) 올겨울과 이번 겨울 moneybook 2010-12-15 3502
1142 [2010/12/14] 우리말) 좨기 moneybook 2010-12-14 3766
1141 [2010/12/13] 우리말) 희소병 moneybook 2010-12-13 3842
1140 [2010/12/10] 우리말) 책 소개 moneybook 2010-12-10 3532
1139 [2010/12/09] 우리말) 미친 존재감 moneybook 2010-12-09 3550
1138 [2010/12/08] 우리말) '한해'와 '한 moneybook 2010-12-08 3783
1137 [2010/12/07] 우리말) 추스르다 moneybook 2010-12-07 3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