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라'라는 멋진 말도 있습니다.
"
떨어져서 바람에 날리는 많은 꽃잎."을 이르는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에 출장갈 일이 있어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
아래에 붙일 예전에 보낸 편지가 '도 긴 개 긴'이네요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도토리 키 재기와 도 긴 개 긴
]

안녕하세요
.

어제까지 새 장관들 청문회를 했죠
?
다들 화려하더군요. 뭐가 화려한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

그래도 이 사회에서 한 가락 하셨다는 분들인데
,
어찌 그리 모두 집이 많고 땅도 많은지... 군대는 잘도 빠지시고
...
새 장관 후보자 가운데 몇 명은 좀 낫다고는 하지만 제가 봐서는 그게 그겁니다
.
도 긴 개 긴이죠
.

흔히, 비슷비슷한 것, 또는 거기서 거기인 것, 도토리 키 재기처럼 별 차이 없는 것을 말할 때
,
도길 개길 또는 도친 개친 이라고 합니다
.
그럴때는 '도 긴 개 긴'이라고 해야 합니다
.

여기서 ''

"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뜻하는 낱말입니다.
긴이 닿다, 모와 윷을 놓으니 걸 긴이 되었다처럼 씁니다
.

따라서
,
'
도 긴 개 긴'이라고 하면

도로 가는 길이나 개로 가는 길이나 그게 그거다는 뜻으로

거기서 거기, 도토리 키 재기라는 뜻이 되는 겁니다.

땅을 사랑해서 산 거지 투기는 아니라고 말씀하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
제 깜냥은 그분 발가락의 때만큼도 못하지만
,
꼭 땅이 있어야 땅을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
저는 땅 뙈기 하나 없지만 땅을 사랑하고 흙을 좋아합니다
.
그리고 가진 땅이 없어서 오히려 떳떳합니다
.
그래서 맘이 편하고 맘껏 웃을 수 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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