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3] 우리말) 삐끼

조회 수 3886 추천 수 86 2010.05.13 10:12:49

이 삐끼와 같은 뜻을 지닌 점잖은(?) 낱말이 있습니다.
바로 '여리꾼'입니다
.
"
상점 앞에 서서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고 주인에게 삯을 받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씨(명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삐끼와 여리꾼
]

안녕하세요
.

어제는 오랜만에 밖에서 좀 싸돌아 다녔습니다. 고향 친구와 만나 한잔 했거든요
. ^^*
밤늦게 어슬렁거리다 보니 여기저기서 옷자락을 잡아끄는 사람이 많더군요
.
흔히 말하는 삐끼죠
.

'
삐끼'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
비속어이긴 하지만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

이 삐끼와 같은 뜻을 지닌 점잖은(?) 낱말이 있습니다
.
바로 '여리꾼'입니다
.
"
상점 앞에 서서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고 주인에게 삯을 받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씨(명사)입니다
.

삐끼보다는 여리꾼이 말하고 듣기에 더 좋죠
?

샌드위치맨(sandwich man)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
"
광고의 효과를 높이려고 몸의 앞뒤에 두 장의 광고판을 달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합니다
.
몸 앞과 뒤에 간판을 달아서 샌드위치를 떠올렸나 봅니다
.
어릿광대로 분장한 샌드위치맨이 두부 장수처럼 종을 딸랑딸랑 흔들며 마을의 골목골목들을 죄 누비고 다녔다처럼 씁니다
.

삐끼는 주로 밤에 움직이고
,
여리꾼과 샌드위치맨은 주로 낮에 움직인다고 봐야 하나요
?
어쨌든
,
샌드위치맨을 현대판 여리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

저는 어제 못이긴 척 여리꾼에 이끌려
......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7419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2827
656 [2008/10/24] 우리말) 아침결 id: moneyplan 2008-10-24 4723
655 [2009/07/15] 우리말) 이따가와 있다가 id: moneyplan 2009-07-15 4723
654 [2012/02/09] 우리말) 좋은 하루 되세요 머니북 2012-02-09 4725
653 [2012/01/20] 우리말) 도 긴 개 긴 머니북 2012-01-20 4730
652 [2016/12/27] 우리말) 해끝 머니북 2016-12-29 4734
651 [2014/02/25] 우리말) 구좌/계좌 머니북 2014-02-25 4739
650 [2008/11/10] 우리말) 농촌진흥청에 놀러오세요. ^^* id: moneyplan 2008-11-10 4740
649 [2011/10/25] 우리말) 맨송맨송과 맹숭맹숭 머니북 2011-10-25 4743
648 [2017/07/12] 우리말) 오늘 자, 오늘 치 머니북 2017-07-13 4744
647 [2008/01/04] 우리말) 해포이웃 id: moneyplan 2008-01-04 4745
646 [2009/06/18] 우리말) 걸판지다와 거방지다 id: moneyplan 2009-06-19 4745
645 [2007/05/07] 우리말) 깜빡과 깜박 id: moneyplan 2007-05-07 4746
644 [2007/12/10] 우리말) 나침판과 나침반 id: moneyplan 2007-12-10 4746
643 [2016/08/12] 우리말) 책 소개(새로 쓰는 비슷한 말 꾸러미 사전) 머니북 2016-08-17 4746
642 [2007/03/29] 우리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 id: moneyplan 2007-03-29 4748
641 [2007/01/13] 우리말) 싸다/저렴하다, 이르다/빠르다, 접수/제출 id: moneyplan 2007-01-15 4749
640 [2010/09/07] 우리말) 속도 단위 moneybook 2010-09-07 4750
639 [2008/09/17] 우리말) 데코레이션과 장식 id: moneyplan 2008-09-17 4751
638 [2007/02/28] 우리말) 마디게 자라는 식물 id: moneyplan 2007-03-01 4752
637 [2016/12/06] 우리말) 손에 장을 지지다 머니북 2016-12-06 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