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6] 우리말) 햇빛, 햇살, 햇볕

조회 수 5158 추천 수 1 2011.05.26 08:53:19
햇빛, 햇볕, 햇살은 해와 빛, 볕, 살이 합쳐진 낱말로 고유어+고유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해님'은 고유어+매인이름씨(의존명사)이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좀 내릴 거라고 합니다.
저도 오늘은 자전거로 나오지 않고 차를 타고 일터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햇볕이 좀 수그러들어 얼굴이 그을리는 일이 없겠네요. ^^*

1.
해가 내리쬐는 빛은 다양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말에도 그런 여러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햇빛은 해의 빛으로
햇빛이 비치다, 햇빛을 가리다,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된다처럼 씁니다.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으로
따사로운 햇볕, 햇볕이 들다, 햇볕에 그을리다, 햇볕을 쬐다처럼 씁니다.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으로
따가운 여름 햇살, 햇살이 퍼지다, 창문으로 따사로운 봄 햇살이 비껴 들어왔다처럼 씁니다.

2.
햇빛, 햇볕, 햇살은 해와 빛, 볕, 살이 합쳐진 낱말로 고유어+고유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해님'은 고유어+매인이름씨(의존명사)이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사이시옷은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한자어+한자어, 한자어+고유어에만 쓴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또, 해님의 소리(발음)도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264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8350
1776 [2013/08/23] 우리말) 중국어식 우리말 머니북 2013-08-24 5244
1775 [2011/12/09] 우리말) 안전사고 머니북 2011-12-09 5244
1774 [2007/02/13] 우리말) 야코죽지 말고 힘내! id: moneyplan 2007-02-14 5244
1773 [2011/07/15]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머니북 2011-07-15 5243
1772 [2010/01/05] 우리말) 첫과 처음 id: moneyplan 2010-01-05 5243
1771 [2007/02/14] 우리말) 우리말이 어렵다고 하는 분들께 id: moneyplan 2007-02-14 5243
1770 [2012/11/06] 우리말) 엉터리 머니북 2012-11-06 5242
1769 [2011/10/25] 우리말) 맨송맨송과 맹숭맹숭 머니북 2011-10-25 5242
1768 [2011/06/30] 우리말) 돌풍 머니북 2011-06-30 5242
1767 [2007/11/15] 우리말) 비리와 비위 id: moneyplan 2007-11-15 5242
1766 [2007/02/28] 우리말) 마디게 자라는 식물 id: moneyplan 2007-03-01 5241
1765 [2007/01/09] 우리말) 동지나해 id: moneyplan 2007-01-10 5241
1764 [2012/01/10] 우리말) 신발을 구겨 신는다? 머니북 2012-01-10 5240
1763 [2011/07/07] 우리말) 구실아치 머니북 2011-07-07 5240
1762 [2007/07/24] 우리말) '뱃속'과 '배 속' id: moneyplan 2007-07-24 5240
1761 [2007/07/02] 우리말) 선호가 아니라 좋아함입니다 id: moneyplan 2007-07-02 5240
1760 [2017/07/12] 우리말) 오늘 자, 오늘 치 머니북 2017-07-13 5239
1759 [2012/08/13] 우리말)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습니다 머니북 2012-08-13 5239
1758 [2008/11/17] 우리말) 기리다 id: moneyplan 2008-11-17 5239
1757 [2007/12/10] 우리말) 나침판과 나침반 id: moneyplan 2007-12-10 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