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6] 우리말) 햇빛, 햇살, 햇볕

조회 수 3524 추천 수 1 2011.05.26 08:53:19
햇빛, 햇볕, 햇살은 해와 빛, 볕, 살이 합쳐진 낱말로 고유어+고유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해님'은 고유어+매인이름씨(의존명사)이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좀 내릴 거라고 합니다.
저도 오늘은 자전거로 나오지 않고 차를 타고 일터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햇볕이 좀 수그러들어 얼굴이 그을리는 일이 없겠네요. ^^*

1.
해가 내리쬐는 빛은 다양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말에도 그런 여러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햇빛은 해의 빛으로
햇빛이 비치다, 햇빛을 가리다,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된다처럼 씁니다.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으로
따사로운 햇볕, 햇볕이 들다, 햇볕에 그을리다, 햇볕을 쬐다처럼 씁니다.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으로
따가운 여름 햇살, 햇살이 퍼지다, 창문으로 따사로운 봄 햇살이 비껴 들어왔다처럼 씁니다.

2.
햇빛, 햇볕, 햇살은 해와 빛, 볕, 살이 합쳐진 낱말로 고유어+고유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해님'은 고유어+매인이름씨(의존명사)이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사이시옷은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한자어+한자어, 한자어+고유어에만 쓴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또, 해님의 소리(발음)도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0655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12156
1256 [2011/06/09] 우리말) 하릴없이 놀며 세월만 허비하는 짓 머니북 2011-06-09 3490
1255 [2011/06/08] 우리말) '찢어발기다'와 '까발리다' 머니북 2011-06-09 4022
1254 [2011/06/07] 우리말) 밴댕이와 벤뎅이 moneybook 2011-06-07 3537
1253 [2011/06/03] 우리말) 야로와 야코죽다 moneybook 2011-06-07 4013
1252 [2011/06/02] 우리말) 하루이틀 moneybook 2011-06-02 3557
1251 [2011/06/01] 우리말) 흐리멍덩하다 moneybook 2011-06-01 3267
1250 [2011/05/31] 우리말) 삼사일과 사날 moneybook 2011-05-31 3531
1249 [2011/05/30] 우리말) '님'의 의존명사와 접사 쓰임 moneybook 2011-05-30 4385
1248 [2011/05/27] 우리말) 한걸음 moneybook 2011-05-27 3222
» [2011/05/26] 우리말) 햇빛, 햇살, 햇볕 moneybook 2011-05-26 3524
1246 [2011/05/25] 우리말) 그을리다와 그슬리다 moneybook 2011-05-25 3811
1245 [2011/05/24] 우리말) 갑시다 moneybook 2011-05-24 3338
1244 [2011/05/23] 우리말) 주기, 주년, 돌 moneybook 2011-05-23 4198
1243 [2011/05/20] 우리말) 실수와 잘못 moneybook 2011-05-20 3654
1242 [2011/05/19] 우리말) 꽃 moneybook 2011-05-19 4597
1241 [2011/05/18] 우리말) 치근대다와 지분거리다 moneybook 2011-05-18 4644
1240 [2011/05/17] 우리말) 뜬금없다 moneybook 2011-05-17 3540
1239 [2011/05/16] 우리말) 내로라하는 가수 moneybook 2011-05-16 3329
1238 [2011/05/13] 우리말) 안전띠 moneybook 2011-05-14 3418
1237 [2011/05/12] 우리말) 달뜨다와 주니 moneybook 2011-05-12 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