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카드가
대학생들을 빚쟁이로 만든다
2003년 카드대란의 주범인 돌려 막기가 새로운 형태로 대학생들 사이에 성행하고 있는데 신종 돌려 막기는 대개
'신용카드→저축은행 대출카드→대부업체 대출'의 경로를 거친다고.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이 대학생들을 빚쟁이로
만든 탓으로 현재 대학생 신용카드 발급 숫자는 정확한 통계조차 없지만 대학생이 포함된 20대 회원이 발급받은
카드는 약 950만장으로 추정된다고. 전문가들은 경제관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일단 밴 소비습관은 떨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학생 신용카드 발급의 심각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데 소득이 사라졌는데도 카드는 남는
기형적 구조만이라도 바꿔야 할 텐데,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도덕적으로 판단한 일", 카드사는 "대학생만 따로
관리하긴 어렵다"며 외면하고 있다고. [[이윤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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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 줄이고 웰빙식, 식탁 바꾼 금융위기
2008년 10월 세계 금융위기 한파는 한국의 밥상문화도 바꿨는데 외식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양념류 매출이 3년간 크게 늘었고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값비싼 식재료는 외면 받았다고. 식탁
물가 역시 금융위기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구제역 한파에 돼지고기 값이 치솟자 소비자들은
삼겹살 소비를 줄였는데 지난 3년간 돼지고기 소비는 1.8% 감소했으나 호주?미국산 쇠고기는 3년 전보다
8.1% 늘었다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3년간의 물가고 때문에 일반 가정의 소비와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김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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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중고 속 가계 `즐길 여유' 사라졌다
고물가와 빚 부담, 글로벌 재정위기 등 삼중고(苦) 속에서 여가활동을 위한 소비심리가 잔뜩 움츠러들었는데 가계
소비에서 여가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지면서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연구위원은 "물가는 오르고 가계 빚은 불어나는데 체감 소득은 늘지 않으면서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소비부터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는데 박 위원은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가계가
여행이나 문화생활 소비부터 줄여 차츰 교육비 등까지 줄이게 되면 내수 위주의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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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부머 연금 수령액 1人당 평균 45만8000원
베이비부머 세대는 평균 매달 15만원 정도를 국민연금에 납부하고 나중에 월 45만8000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남성 베이비부머는 전체의 54.3%였는데 반면
여성 베이비부머 중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한 연금 수령 가능자는 12.8%에 그쳐 남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연금공단은 적용제외자와 납부예외자들의 안정된 노후 준비를 위해 △가입기간 10년 채우기 △가입기간
늘리기 △체계적인 노후준비 등을 권했으며 또한 국민연금은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야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납부예외자?적용예외자들은 다시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고. [이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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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자 200명? 실제는 13명… 소셜커머스(트위터 등 SNS 통한 쇼핑) 사기
공정위는 판매 수량을 조작하거나 구매 후기를 허위작성해 소비자를 속인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
코리아(500만원?이하 과태료), 쇼킹온(700만원), 슈팡(500만원) 3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8일 발표했다고. 위조 상품을 판매한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도 적발했는데 이 업체는
키엘 수분크림, 뉴발란스 운동화 등 유명 브랜드의 위조 상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고. ◇판매수량 조작… 거짓
구매후기 ◇소셜커머스 작년의 20배로 성장 [박유연, 이인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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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료 내린 은행들 ATM 서비스 축소
은행들이 자동화기기(ATM) 신규 설치를 줄이는 등 ATM 관련 서비스 축소에 나섰는데 일각에선 은행들이 ATM
수수료 인하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신규?교체 ATM 축소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고.
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은행들이 전체 수수료 중 극히 일부분인 ATM 수수료 인상에 대해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은행의 수수료 인하 이후 경쟁 관계인 결제대행업체(VAN사)들이 ATM 수수료를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은행도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봉석,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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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필요한 부분만 리모델링 허용 추진
국토해양부가 국회와 업계 등에서 요구하는 수직 증축 대신 `맞춤형 부분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했는데재건축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방, 화장실, 발코니,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필요한 부분을 기존 건물 외부에 붙이는 방식이라고.
입주민으로서는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목적과 공사비 절감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국토부 측은
설명하는데 이 밖에도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중소형 주택 리모델링 사업비 일부를 국민주택기금에서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방안,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ㆍ재산세 등 세제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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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라면인데… 맛있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라면 소비량은 연평균 80여개로 세계 1위로 250여개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연 1조8000억원이 넘는데 올해는 새롭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품이 유난히 많았다고.
◇소비자와 교감해 만든 '꼬꼬면' ◇3년의 연구?개발 끝에 나온 '기스면' ◇얼큰한 국물의 새로운 진화 '쌀국수
짬뽕' [진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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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2시부터 케이블에서 지상파 HD 중단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 간의 지상파 재송신 협상이 결렬돼, 케이블측이 28일 오후 2시부터 지상파 방송을
일부 중단하기로 했는데 케이블측은 단계적으로 지상파를 중단할 방침이어서, 시청자 피해가 늘어날 것인데 케이블측과
지상파측 양측이 돈 문제로 시청권 훼손까지 일으키고 사업자 간 분쟁 조정 책임이 있는 방통위가 파국을 막지 못한
점에서 이번 사태는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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