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6] 우리말) 느지막하다

조회 수 4431 추천 수 0 2012.03.26 15:00:30

 

'느지막하다'는 그림씨(형용사)가 있습니다.
"
시간이나 기한이 매우 늦다."는 뜻으로
느지막하게 아침을 먹었다, 어느 날 아침 좀 느지막하게 나타난 정 씨에게...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느지막이 일터에 나오셨나요?
저도 좀 늦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월요일 아침이라 일이 많네요.

'
느지막하다'는 그림씨(형용사)가 있습니다.
"
시간이나 기한이 매우 늦다."는 뜻으로
느지막하게 아침을 먹었다, 어느 날 아침 좀 느지막하게 나타난 정 씨에게...처럼 씁니다.

이를 '느즈막하다'고 쓰시면 안 됩니다.
느지막히다가 맞습니다.

이번 주도 자주 웃으시면서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빨강색 >> 빨간색]

며칠 전에 초록빛 말씀을 드렸는데요.
색깔 이야기 좀 더 드릴게요.

'
빨강색 구두'가 맞을까요, '빨간색 구두'가 맞을까요?

'
빨강' '빨갛다'에서 온 낱말로 명사입니다.
그냥 '빨강' 자체로 "빨간 빛깔이나 물감"입니다.
거기에 ''을 덧붙일 필요가 없죠.

굳이 '빨강' ''을 함께 써야 한다면,
'
빨간색'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
빨간' '빨갛다'의 활용형으로 명사와 결합하여 쓸 수 있습니다.  

노랑, 파랑, 하양 따위도 마찬가집니다.
노란색, 파란색이 맞고,
노랑, 파랑이 맞으며,
하양, 하얀색이 맞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6712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2112
1176 [2012/06/20] 우리말) 수탉과 수캉아지도 있습니다 머니북 2012-06-20 4046
1175 [2012/06/21] 우리말) 노인은 어르신으로 머니북 2012-06-21 4233
1174 [2012/06/22] 우리말) 암호같은 복지 용어 머니북 2012-06-22 4370
1173 [2012/06/25] 우리말) '엉큼하다'와 '응큼하다' 머니북 2012-06-25 4404
1172 [2012/06/26] 우리말) '폭염'과 '불볕더위' 머니북 2012-06-26 4071
1171 [2012/06/27] 우리말) '쿨비즈'는 '시원차림'으로 머니북 2012-06-27 3939
1170 [2012/06/28] 우리말) '안타깝다' 머니북 2012-06-28 4242
1169 [2012/06/29] 우리말) 같이 읽고 싶은 글 머니북 2012-06-29 4115
1168 [2012/07/02] 우리말) 천장과 천정 머니북 2012-07-02 4165
1167 [2012/07/03] 우리말) 천장과 천정(2) 머니북 2012-07-03 4472
1166 [2012/07/04]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머니북 2012-07-04 4136
1165 [2012/07/05] 우리말) 오늘도 문제를 냈습니다 머니북 2012-07-05 4380
1164 [2012/07/06] 우리말) 장대비와 작달비 머니북 2012-07-06 3912
1163 [2012/07/09] 우리말) 빈소와 분향소 머니북 2012-07-09 4729
1162 [2012/07/10] 우리말) 주니 머니북 2012-07-10 4291
1161 [2012/07/11] 우리말) 왔다리 갔다리 머니북 2012-07-11 6317
1160 [2012/07/12] 우리말) 한글로 된 국회의원 선서문 머니북 2012-07-12 11823
1159 [2012/07/13] 우리말) 연루/관련/버물다 머니북 2012-07-14 4181
1158 [2012/07/16] 우리말) '당분간'은 '얼마 동안'으로 머니북 2012-07-16 8825
1157 [2012/07/17] 우리말) '애당초'와 '애시당초' 머니북 2012-07-17 4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