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9] 우리말) 한글날을 공휴일로

조회 수 5759 추천 수 0 2012.03.29 12:34:58

 

작년 말쯤에 소개해 드렸듯이
예전에는 '냄새'만 표준말이었는데, 작년 8 31일 이후로는 '내음'도 표준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문 기사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
한글날을 '빨간날'..." 한글날 공휴일 지정촉구
라는 기사입니다.
http://go9.co/7Sa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머니투데이 배소진,서진욱 기자]
한글날공휴일추진범국민연합(한글날연합)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 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글날연합은 "대다수 국민은 바쁜 일상 탓에 국경일인 한글날을 잊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당장 '한글날 공휴일 지정안'을 국무회의에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민족문화 발전을 위한 국가적 투자"라며 "의미 없는 휴가가 아니라 한글을 돌아보고 소중하게 기리는 잔칫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문에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일부 기업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글날연합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연간 노동시간이 2200시간으로 평균보다 400시간 더 일한다" "하루 놀면 그만큼 경제적 타격 이 돌아온다는 주장은 근시안적 논리"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ㆍ전국경제 인연합회ㆍ한국무역협회ㆍ중소기업중앙회ㆍ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에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찬성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2011
년 문화체육관광부 보고서에 따르면 한글날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국민이 2009 11.9%에서 2011 3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글날연합은 전했다.
411 총선에 출 마하는 후보 195명 가운데 96.4%에 이르는 188명이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인범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장은 "온ㆍ오프라인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 뒤 5월 행안부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서명운동에는 외국인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한글날연합은 한글학회와 한글문화연대 등 28개 한글단체와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단체다.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았다. 고경희 한글 문화연대 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회장 등은 공동대표직을 수행한다.
한편 한글날은 1949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90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2005년 국경일로 승격됐으나 휴일은 아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이팝나무]

요즘 저는 팔도유람을 하고 있습니다.
팔자가 좋아 팔도유람을 하는지,
아니면 팔자가 사나워 팔도를 싸돌아 다녀야 간신히 목구멍에 풀칠이라도 하는지...
어쨌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 잘하고 있습니다.

어제 들른 곳은 이팝나무로 가로수를 했더군요.
이팝나무 아세요?
사발에 하얀 쌀밥을 고봉으로 눌러 담은 듯 피어난 꽃이 바로 이팝나무입니다.
나무에서 핀 꽃이 흰 쌀밥처럼 보여서 '이밥나무'라고 했고,
그 이름이 변해 지금은 '이팝나무'라고 합니다.
제가 농사꾼이다 보니 그런 것은 잘 봅니다. ^^*

'
이밥'이 뭔지는 아시죠?
'
이밥' "입쌀로 지은 밥"이고, 쌀밥이나 흰밥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
입쌀' "멥쌀을 보리쌀 따위의 잡곡이나 찹쌀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며,
'
멥쌀' "메벼를 찧은 쌀"이고,
"
낟알에 찰기가 없거나 찰벼에 비해 찰기가 떨어지는 벼" '메벼'입니다.
오랜만에 들어보시죠?  

오늘도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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