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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한창/한참]
며칠 전에 모내기가 한창이라면서 벼농사 이야기를 보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때 쓴, '한창'과 '한참'을 구별해 볼게요.
'한창'은,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때.'를 말합니다.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요즘 앞산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처럼 씁니다.
'한참'은,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을 뜻합니다.
'한참 뒤, 한참 동안 기다리다, 그는
한참 말이 없었다.'처럼 씁니다.
이렇게 '한창'과 '한참'은 발음은 비슷해도 뜻은 전혀 다릅니다.
잘 구별해서 쓰셔야 합니다.
요즘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참이다'고
하면 안 되고, 모내기가 '한창이다'고 해야 합니다.
새로운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도 좋은 생각 자주 하시고,
좋은 일 많이 만드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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