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30] 우리말) 전기요금

조회 수 3404 추천 수 0 2012.04.30 09:18:25

정부에서 걷는 것은 '조세'나 '세금'이고,
정부 이외의 곳에서 걷거나 받는 돈은 '요금'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초여름 날씨로 무척 더울 거라고 합니다. 
더위를 잘 즐기시길 빕니다. ^^*

어제 오후 4:10에 MBC에서 오래된 가수를 소개하면서 '전기세 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왔고, 자막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오늘은
'전기요금'과 '전기세'를 갈라 볼게요.
'요금'은
'남의 힘을 빌리거나 사물을 사용·소비·관람한 대가로 치르는 돈'입니다.
전화 요금, 택시 요금, 요금 인상, 요금을 내다처럼 씁니다.

'세'는,
'조세'를 말하는데, '조세'는,
'국가 또는 지방 공공 단체가 필요한 경비로 사용하기 위하여 국민이나 주민으로부터 강제로 거두어들이는 금전'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세금'이죠.

한국전력공사에서 보내주는 전기를 쓰고,
그 대가로 돈을 치르는 것은,
'전기세'가 아니라 '전기요금'입니다.

쉽게 정리해서,
정부에서 걷는 것은 '조세'나 '세금'이고,
정부 이외의 곳에서 걷거나 받는 돈은 '요금'입니다.

맑고 깨끗한 하늘처럼 우리 마음과 우리글도 맑고 깨끗해지면 좋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편지를 
다른 곳에 옮기거나 편집해서 써도 되는지를 물어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가끔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무슨 거창한 저작권이 걸려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하고 높은 지식이 들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맘껏 돌려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쓰는 홈페이지가 있으면 그곳에 올리셔도 됩니다.
신문에 일정한 공간을 만들어서 올리셔도 되고,
월간지에 넣으셔도 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맘껏 쓰세요. 

그리고 맘껏 깁고 보태는 편집을 하셔도 됩니다.
제가 쓴 것보다 더 좋게 만들어서 쓰면 
그거야말로 저에게는 큰 기쁨이죠.
아무런 걱정하지 마시고 맘껏 쓰세요.
출처를 밝히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쓰시면 됩니다. 
제가 우리말편지로 저작권 주장할 일 없습니다. 
이렇게나마 제가 우리말을 아끼는데 한몫을 할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그리고
우리말 편지를 다른 분에게 추천하고자 하시면,
편지 맨 아래쪽에 있는 '추천하기'를 누르셔서 편지 받으시는 분의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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