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잡겠다던 MB품목… 돼지·달걀 빼고 다 올랐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인상을 관리하겠다던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 1년 새 대부분 올랐는데 소위 'MB품목'으로
선정됐던 52개 생필품 중 각종 요금(대중교통?전기료 등)을 제외한 3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축산물 2종류를
제외한 28개 품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승률 '아찔할 정도' ◇주식인 쌀과 밀가루도 급등 ◇국내산
과일값 뛰자 외국산도 덩달아 급등 [김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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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 가족 모두 대중교통 이용하면 연말정산때 최대 15만원 환급받아
정부가 23일 발표한 '석유소비 절감대책'의 핵심은 수송 부문. 자가용 등 승용차 이용을 억제시켜 그 수요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돌리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대중교통비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하고, 하이브리드차와 경차의 세제감면 혜택 등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세금을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나]
- 연봉 4,000만~5,000만원인 중산층 4인 가족이 자가용을 놔두고 주중ㆍ주말 모두 버스, 지하철, 기차만
탄다면 최대 15만원을 연말정산 때 환급. [체크카드를 쓰는 사람은] - 신용카드는 대중교통비 사용에 한해
공제율이 20%에서 30%로 높아지지만 직불 카드 등 다른 카드는 현행 30%여서 달라지는 게 없다. [지역별로
교통카드가 다 다르고, 특히 광역버스는] - 내년까지 교통카드 전국 호환을 추진. [하이브리드차는 어떤 혜택이
있나] - 올해 말 끝날 예정인 하이브리드차 및 경차에 대한 세제감면이 연장 [이번 대책이 왜 나왔고,
기대효과는 있나] - 석유소비 행태를 에너지 절감형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2015년까지 약 2,600만 배럴의 석유사용량이 감축될 것으로 분석. [김용식,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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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경매 물건 쏟아지는데 낙찰가는 계속 ‘내리막길’
아파트 경매 물건이 쏟아지고 있는데 은행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를 샀지만 가격 하락에다 거래마저 실종돼 더 이상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물량이 늘어나다 보니 낙찰 가격과 물량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서울중앙지법
통계를 보면 전체 부동산 임의경매 접수는 지난해 1~4월 674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759건으로 12.6%
증가했다고. 금융권에서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고 이후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한 경우가 해당되는데
수도권 아파트 최초 경매 진행 사건들의 금융권 청구금액은 지난 3월 2025억원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만큼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가 많다는 의미. 반면 낙찰건수는 225건에서
206건으로 오히려 19건(8.4%) 줄었는데 올 1월 43%로 시작한 낙찰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져 5월 현재
30%대 초반을 기록 중으로 경매시장에 100건의 물량이 나오면 30건밖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는 뜻.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률을 봐도 경매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이 확인되는데 앞으로도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유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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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수 가전 보던 예비 부부 “진짜 가격이 뭡니까”
윤달이 지나면서 유통가마다 혼수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이 한창이지만, 업체별 할인 정책이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보가 달라 예비 부부들이 혼선을 겪고 있는데 지난 20일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 5가지
가전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 양판점에서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품별
가격이나 할인률, 할인 정책 등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곳도 속 시원한 답을 주지 못했는데 결국 내가 마련한 혼수
가격이 적정 가격인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도현정, 서지혜,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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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사채에 2억 뜯겼는데 벌금은 300만원…왜?
대법원이 매년 발간하는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0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판결이 난 1253건 중
징역형 선고는 37건(2.95%)에 불과했는데 벌금형이 대부분인 재산형이 964건(76.9%), 집행유예가
192건(15.3%)인 것에 비춰 보면 가볍기 그지없는 수치라고. 선고유예 21건(1.7%)까지 합치면
93.9%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는데 같은 기간 채무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공정추심법 위반으로 1심 판결이
난 52건 중 징역형 선고는 단 1건이었으며 집행유예가 7건, 재산형은 32건에 달했다고. 사채업자가 처벌받고도
마음 편히 영업할 수 있도록 법원이 멍석을 깔아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 ○ 법은 눈감고 사채는
신종 수법에 눈떠 ○ 불법 사채업자, ‘30% 이자 합법’ 인정 말아야 [손효주,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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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쌈·족발
등 배달용 돈육도 원산지 표시 의무화
족발?보쌈 등을 배달할 때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되고 인공감미료인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는 식품 범위가 확대되며
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 등과 관련한 조세 감면 제도의 일몰이 연장되고 음식점의 폐업 절차도 간소화된다고.
정부는 23일 위기관리대책회의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담은 '현장밀착형 기업애로 해소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정부가 내놓은 이번 대책은 산업?업종별 300여개 협회?단체로부터 240여개의 개선 과제를 접수해 만들었다고.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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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 못갚는 가계 급증…'빚 폭탄' 터지나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국내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는데 ‘빚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로 시중은행들마다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가계대출 연체율 급등
○은행 건전성 확보 ‘비상’ [장창민,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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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넘쳐난다"..은행 정기예금 금리 속속 인하
산업은행의 고금리 수신경쟁에 바짝 긴장했던 시중은행들이 속속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는데 시중 자금이 풍부한
가운데 최근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예금 이동 상황에서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이 결국 은행권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라고. KB국민은행은 대표상품인 `국민슈퍼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9%에서 3.88%로 0.02%포인트 인하했고 우리ㆍ하나ㆍ농협은행도 정기예금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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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차 빌려주는 ‘카 셰어링’ 서비스 시작
홈플러스가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카 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는데 카 셰어링은 렌터카처럼 하루
단위로 차를 빌리지 않고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차량 공유 방식. 홈플러스는 전문업체 ‘그린카’와
서울 강동?금천?영등포점에 준중형 차량을 2대씩 배치해 운영한 뒤 향후 전국 점포로 확대할 방침인데 서비스에
가입하면 홈플러스 외 전국 200여개 거점 지역에 있는 그린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고. 최소 1시간부터 30분
단위로 시간을 정할 수 있다. 계약서?보험가입서 등을 작성하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가입한
후 항목을 작성, 예약하면 된다고. 준중형차 사용비용은 시간당 4980원(일반 5810원)으로 10시간 이후는
추가 비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하루 가격은 4만9800원(일반 5만8100원)이라고. [김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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