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사나 못사나 술·담배 값 지출은 비슷
담배 및 주류 소비에는 빈부격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계청의 ‘1?4분기 가계동향’를 보면 소득 상위
20%가 주류와 담배에 소비하는 금액은 월 2만8400원으로 하위 20%의 월 2만400원의 1.4배였지만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818만4200원으로 하위 20%의 월평균 소득 120만9200원의 6.7배인 것과
비교하면 부유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담배?주류 소비에는 별로 차이가 없는 셈이라고. 담배?주류 소비는
오히려 소득 중간층에서 가장 많았는데 소득 상위 41~60% 계층은 월 3만700원, 상위 21~40% 계층은
월 3만100원을 담배?주류 구입에 사용했다고. [오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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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年 39%? 일수이자 속지마세요
"100만원 빌리시고 100일 동안 매일 1만2000원만 갚아 나가세요." 한 불법 대부업체 전단지에 적힌
문구로 100만원을 빌리면 100일 동안 1만2000원씩 갚아 나가면 된다고 홍보하는 내용으로 연이율 39%
이하라는 설명도 붙어 있는데 마치 대출 이자율이 낮은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내용이라고. 100만원을 빌려
120만원을 갚는 식이므로 20%의 이자가 붙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고. 한 회계사는 "이
같은 원리금 분할 상환 방식은 하루 단위의 복리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 이자율은 289%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는데 금융 소비자들은 이처럼 복잡한 이자 계산법을 활용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불법 대부업체들에 속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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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나도 '빚중독' 아닐까? 알아보는 방법
금감원은 채무중독 위험이 있는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서민금융 119서비스(http://s119.fss.or.kr/fss)
홈페이지 내에 자가 채무중독 테스트를 마련하고, 자신의 채무 중독 수준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는데 점검
항목은 ▲신용카드보다 현금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신용(부채)발생시 부가되는 각종 수수료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다 ▲신용카드 연체한 경험이 있다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이자율
차이를 잘 모른다 ▲금융신용 제도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용카드로 인해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하고
후회한 적이 있다 ▲저축만 하고 살아가는 것은 왠지 어리석다는 느낌이 든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주1회 이상
이용하는 편이다 ▲현재 가족(부인)이 모르는 부채를 가지고 있다 등 총 10개로 이 중 '예'가 3개 이하면
'양호' 수준이며, 3~7개까지는 채무중독 주의 수준, 8개 이상부터는 채무중독 수준으로 분류된다고.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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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하는 강남 3구, 얼마나 떨어졌나?
5?10대책 발표로 혜택을 볼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비롯해 그외
지역에서도 대책에 따른 영향이 별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 특히 강남3구는 지난 15일 투기지역까지 해제됐으나
수요자들의 문의는 없고 매도자들이 시장 상황을 묻는 전화만 간간이 걸려 오고 있다고. ■강남구 하락세 못 막는
5?10대책 ■송파구 등 다른 지역도 '잠잠' [홍창기,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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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없이
낸 택배비 2500원, 이럴수가!
소비자들이 별생각 없이 낸 배송비 2500원은 실제 택배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터넷쇼핑몰에서 택배사
실제 배송비에 수수료 등 명목으로 마진을 붙여 받았다고.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이 소비자에게 받는
택배 한 건당 평균 배송비는 2500원이지만 이들 업체가 국내 5대 택배사에 지불하는 평균 배송비는 1900원.
택배 한 건당 600원가량을 인터넷쇼핑몰이 챙긴 셈. 인터넷쇼핑몰 업계에선 이런 관행을 두고 ‘백마진’이라고
부르는데 이에 대해 대형 택배사 영업팀장 이모(38)씨는 “지난달에도 한 인터넷쇼핑몰에서 다른 택배사는 더 싸게
해준다며 건당 1700원 하던 배송비를 1600원으로 깎아달라고 요구했다”며 “쇼핑몰 업계에선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배송비를 깎아 백마진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고. 박민영(아태물류학부) 인하대 교수는
“인터넷쇼핑몰에서 마이너스 단가를 요구해도 택배사에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들어줄 수밖에 없다”며 “결국
택배사의 서비스 품질이 낮아져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구조”라고 지적했다고.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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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인데 지하철은 오히려 "추워요" - 無원칙 지하철 냉방 아까운 전력만 펑펑
최근 전력수급 비상으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경고가 이어지면서 지상의 공공기관과 대형 건물은 실내온도를
통제하고 있지만 정작 지하에서는 지상의 열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한기(寒氣) 가득한 열차가 달리고 있다고.
블랙아웃에 대비해 최근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는 28도 이상으로, 백화점과 호텔 등 대형 상업용 건물의 냉방온도는
26도로 제한됐지만 지하철에는 제한 규정이 없는데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평상시 약냉방 칸으로 지정된 열차
두 량은 26도로 유지하고 나머지 칸은 24도 이하로 운영한다고. 전문가들은 “지하철은 기차와 달리 도심 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냉난방과 관련해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한편
승객들도 순간의 편안함보다 에너지 절약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고.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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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사 무책임속에 투자자 돈 2조원 공중으로 날아갈 판
해외펀드에 투자했다 환차익을 얻었더라도 원금에 손해를 봤다면 세금을 물릴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지난 1월
나왔지만 펀드를 판매하고 환차익부분 세금을 원천징수했던 은행과 증권사들은 넉달이 넘도록 이런 사실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투자자들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 기간도 5월 말로
끝나가면서 수조원의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문제는 법원의 해당 판결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증권사들이
대규모 관련 소송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사실을 숨긴 채 지금까지도 해당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금융사의 이 같은 꼼수는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세금 부분을 따로 발라내 돌려주려니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류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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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주머니 터는 ‘무늬만 민자사업’
국회 예산정책처가 27일 발표한 ‘공공부문의 민간투자사업 출자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이 투자한 민간투자사업에 이들 기관의 지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이에 따라 공공부문 지분율이 50% 이상인 고속도로와 철도의 통행료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들
시설이 사실상 공공자본으로 건설돼 민간자본 유치라는 취지가 퇴색한 만큼 통행료를 정부 재정으로 만든 시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보고서에 언급된 북부구간 38㎞의 통행료는 ㎞당
118원인데 총연장 91㎞인 남부구간은 ㎞당 47원으로 북부구간이 남부구간보다 무려 71원이나 더 비싼 상황.
국민연금공단이 최대 지분을 소유한 대구∼부산고속도로도 비싼 통행료로 인근 지역 주민의 불만이 높다고. [이귀전,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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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러운 '동안피부' 만드는 참 간단한 비법
동안의 조건으로는 얼굴형이나 이목구비의 비율도 중요하지만, 아기 피부 같이 맑고 깨끗한 피부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각질관리와 자극이 최소화된 세안 습관, 피부탄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깨끗하고 건강한 동안 피부를 만들기 위한 올바른 클렌징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세안 하기 전,
손부터 깨끗하게 = 손은 외부환경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몸 피부 중 세균과의 접촉률이 가장 높다. 그러므로
세안하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닦고, 얼굴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세안 한번으로 피부탄력을 = 얼굴을
씻어 낼 때는 손에 물을 적셔 손등을 이용해 솜털이 난 반대방향으로 피부를 쓸어 올리며 씻어주는 솜털 세안법도
피부 자극을 줄이는 방법. 세안의 마무리는 늘어난 모공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주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때에는 강하게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이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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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많이 긁었는데 카드 할인 0원? 알고보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7개 전업계 카드사가 축소한
부가서비스는 총 193건에 달하는데 그 중 올해 들어 전월 이용액 기준 등 핵심 서비스를 줄인 경우는 10건이
넘는다고. 서비스 축소로 고객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 대학원생 김민영(29?여)씨는 “ 홈페이지를 들여다봐도 ‘통합형
할인’이나 ‘결제회수금’ 등 어려운 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각종 조건을 맞춰 혜택을 온전히 누리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고 서영경 서울 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 팀장은 “소비자는 카드사의 보여주기식
할인에 현혹돼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는 거의 없다” 고 말했다고.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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