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대잎차 =>> 댓잎차]
어제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전남 담양에서 보내온 '대잎차'입니다.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답게 대나무를 이용한 상품을 많이 만들고 있나 봅니다.
지역 경제를 위해서 그런 상품을 만드는 것은 좋은데, 그래도 상품이름을 맞춤법에 맞게 지어야하는데...
'대잎차'가 아니라 '댓잎차'가 맞습니다.
맞춤법 규정에 따르면,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 'ㄴ' 소리가 덧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써야 합니다. 도리깻열, 두렛일, 뒷일, 베갯잇, 나뭇잎 따위가 그렇죠. '대잎'도 [댄닙]으로 발음하므로 사이시옷을 넣어 '댓잎'이라고 써야 합니다.
오늘도 글이 짧아서 좋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