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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6. 12 (火)      |      vol. 477 

 

■ 삶이 팍팍해진 서민들 학원비마저 확 줄였다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면서 웬만해선 손을 대지 않던 지출항목인 사교육비마저 본격적인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 작년 말 이후 우리나라 가계의 학원비 지출액이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는데, 감소폭이 무려 두 자릿수를 넘는다고. 한국은행이 각 카드사로부터 취합해 공표하는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 통계에 따르면 학원비 지출액은 올 들어 3월까지 10.1%나 감소하며 숙박비(12.1%)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고.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가 지금까지 경기가 아무리 어려워도 손대지 않던 사교육비까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서울 강남 집값 하락도 사교육 수요 감소의 영향이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고. [이영태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위험한 전동칫솔…"치아 망가지고 질식할 수도"

잇속을 골고루 닦을 수 있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서 전동칫솔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 치아나 입안을 다치거나 심지어 질식할 우려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한 기업이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암앤해머 스핀브러시' 전동 칫솔인데 재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약 9만 개가 판매됐다고. 이 제품의 경우 오랜 시간 사용하면 본체와 연결되는 칫솔 머리 부분이 마모돼 사용 중 분리되면서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는 분리된 파편 때문에 입과 잇몸에 상처가 생기고, 이가 부러진 사례가 접수됐고 심지어 파편이 기도를 막아 질식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고. [박원경 기자]

[SBS] 기사 더 보기

 

■ 분양권 '폭탄 돌리기' 시작됐다

아파트 분양계약자들이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분양권 가격이 하락하자 '폭탄 돌리기'에 나서고 있는데 손해를 보더라도 분양권을 하루빨리 처분하겠다는 '엑소더스(탈출)'가 벌어지는 모양새라고. 하지만 정작 집단대출로 돈을 빌려준 은행과 감독기관은 실태파악조차 못해 부실이 제3자로 옮겨가는 것을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문제는 분양권을 매입하는 제3자의 신용등급이나 자산상태가 부실해도 별다른 제어장치 없이 분양권 중도금대출 승계가 이뤄진다는 사실인데 집단대출로 돈을 빌려준 금융권은 중도금대출 승계 건수조차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이유미 기자]

[서울경제] 기사 더 보기

 

■ 車 급발진 의혹 제대로 밝힌다

자동차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운영 중인 국토해양부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조사의 모든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는데 합동조사반은 조사 방법과 일정, 운영방식 등을 국토부는 물론 내?외부 기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결정해 활동하며, 정부는 조속한 조사완료 등을 위해 행정적으로만 지원한다고. 조사 결과 급발진 원인이 차량 결함으로 밝혀지면 차량은 리콜되며, 그동안 차량 소유자의 비용부담으로 수리한 경우 수리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신진호 기자]

[세계일보] 기사 더 보기

 

■ 중부 가뭄, 34년만에 최악…마늘·양파 피해 심각

충청, 경기 지역은 지난달부터 3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수확작물인 마늘과 양파 등의 경우 가뭄이 계속되면 뿌리 생육이 더뎌지면서 수확이 감소한다”고 지적했다고. 과일 작물도 토양에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인데 밭작물이 출하되는 다음달부터 일부 채소류 중심으로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고. [강경민 기자]

[한국경제] 기사 더 보기

 

■ ELS 판매현장의 `불편한 진실`

ELS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ELS 상품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판매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은행 창구 판매가 늘면서 불완전 판매에 대한 염려가 더 커지고 있다고. ELS는 펀드 같은 다른 상품에 비해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증권사 창구에서도 종종 불완전 판매가 이뤄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은행은 증권사보다 대중적인 고객을 상대하기 때문에 단 몇 마디 설명으로 ELS를 권유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ELS가 정기예금과 같은 은행 상품보다 마진이 크다 보니 고객 상황과 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판매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자칫 2006년과 2007년 발생했던 펀드 불완전 판매 같은 일이 ELS에서도 일어날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이새봄 기자]

[매일경제] 기사 더 보기

 

■ 이자도 굴려라… 예금상품 끝없는 진화

대학생ㆍ여성직장인 등 각종 계층에 특화된 예금상품과 프로스포츠구단 전용상품 등에 이어 예금의 핵심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이자'를 활용한 상품들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데 저금리 기조로 예금상품의 수익성이 정체돼 있기 때문으로 이자를 활용한 예금상품은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틈새전략이라고. 국민은행의 'KB펀드와만나는 예금' 상품은 정기예금의 안정적 수익과 함께 이자를 펀드 등에 재투자해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관리형 상품이고 신협의 '선드림정기예탁금'은 가입과 동시에 선이자를 지급해서 미리 받은 이자를 적립식펀드ㆍ정기적금 등에 투자해 복리로 운영하거나 여유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신한은행의 '한달애(愛)저금통'은 한 달에 한번씩 이자를 돌려준다고. [박해욱 기자]

[서울경제] 기사 더 보기

 

■ 빚으로 쌓은 ‘거품성장 10년’…세계가 취했다

부채경제는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시장을 키웠는데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집값은 1990년대 이후 무려 4배 가까이 올랐다고. 부동산 거품에 힘입은 건설경기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결국 은행에서 대출받아 집을 산 가계들이 빚을 감당하지 못하자 거품이 터지고 말았는데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가계는 돈을 빌려 부동산과 주식을 샀고, 그걸 활용해서 소비를 늘려왔다”며 “보통사람들도 부동산을 통해서 부자가 된 것처럼 착각에 빠졌다”고 말했다고. 세계경제에 커다른 충격을 준 부채경제로부터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은데다 긴 고통을 수반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공필 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돈으로 키운 자산(가치)을 줄여야 한다”며 “그 과정이 너무 어렵고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류이근, 이재명, 최현준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지독한 보이스피싱…사기 치고 해코지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가 워낙 많고 언론에도 자주 사례가 소개되다 보니 왠만하면 금방 눈치채는 분들 많은데 사기에 실패한 데다가 욕까지 먹은 범인들이 보복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피해자 : 아기가 아프다고 나보고 계신 곳이 어디냐고 (묻더라고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어딘가 모르게 말투가 약간 이상한 것 같아서 세상 사기 치지 말라 하면서 서로 언쟁이 오갔죠.] 이게 화근이었는데 다음날 한참 일이 바쁜 오후 시간에 뜬금없이 음식이 배달됐단 전화가 쇄도하기 시작했는데 보이스피싱범이 앙갚음으로 피해자 휴대전화 번호로 피자며 치킨 등을 잔뜩 주문했다고. 경찰은 보이스피싱범이 개인정보를 모두 알고 있는 만큼 일체 대꾸하지 않고 끊는 게 현재로선 어쩔 수 없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고. [김종원 기자]

[SBS]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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