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깡통아파트’ 속출… 커지는 LTV 공포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집값이 분양가를 밑도는 ‘깡통아파트’가 속출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앞으로 4만여
가구가 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담보가치인정비율(LTV)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LTV 공포란
집값(담보가치)의 일정비율 안에서 대출 받아 집을 샀는데 집값 하락으로 LTV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한도
초과분만큼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몰리는 것을 말하는데 금융당국은 LTV 초과분을 장기간 나눠 갚도록
하거나 신용대출로 바꿔서 ‘하우스푸어’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도록 유도할 방침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분양가 대비 평균 10%가량 하락 ●대출 만기땐 원금 일시상환 불가피 ●신용대출?장기분할
상환 효과 의문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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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껌값도 카드결제 시대' 1천원 미만 월 2천만건
신용카드 생활화가 정착하면서 1천원 미만 상품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는데 정부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카드 소액결제 거부' 방안을 더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여신금융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에 1천원 미만 카드 결제는 2천122여만건으로 지난해 12월 1천900여만건보다 220여만건 늘었는데
1천원 미만 카드 결제건이 2천만건을 넘은 것은 역대 처음이라고.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과거에 주로
현금으로 산 껌 한통이나 과자 한봉지라도 이제는 카드로 구매하는 게 자연스러워진 결과라고.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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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가구 중 6가구가 빚… 그중 2가구는 살림도 적자
우리나라 가정 다섯 곳 중 한 곳은 빚을 진 상태에서 적자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가계부문 부채상환 여력의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통계청의 2011년
가계금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빚이 있는 가구의 33%가 적자 상태이고, 7%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는데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가 1757만 가구(2010년 기준)이고, 이 중 빚이
있는 가구가 63%인 점을 감안하면, 빚이 있으면서 적자를 보는 가구가 365만 곳(1107만
가구×33%)에 이른다는 의미라고.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자산을 팔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빚이 있는데 적자를 보는 가구들은 또다시 빚을 내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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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연금 1만명 시대' 임박…수도권 편중은 문제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론) 가입자가 이달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주택경기 침체로 집값이 더 내려갈
전망인데다 가입 조건이 `부부 모두 60세 이상'에서 `주택소유자만 60세 이상'으로 완화될 예정이어서
성장세는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지만 가입자는 10명 가운데 약 8명이 수도권 거주자여서 지방 가입자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고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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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엔 남자들이 지갑 더 안 연다
소비 침체기를 맞아 여성용 상품보다 남성용 상품의 판매량 감소 속도와 깊이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정장,
구두, 벨트, 속옷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염색약까지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불황이 지속되면 여성보다 남성 상품 매출이 더 줄어든다”며 “의류?잡화는 성별 소비차이가 두드러져 남성
고객을 끌어들일 마케팅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고. [김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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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료 8월 6일부터 4.9% 인상… 한달 4만원 사용 가구 1200원 추가 부담
오늘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9% 오르는데 주택용과 중소기업용(저압) 전기요금은 각각 2.7%, 3.9%
오르는 반면 대기업(고압) 전기요금은 6.0% 인상되고 교육용 요금과 11년간 동결해 온 농사용 요금도 각각
3% 오른다고. 이에 따라 한 달에 4만원(약 300㎾h) 가량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월평균 120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고.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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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음주자 43%, 매주 1회이상 '폭음'
남성 음주자 10명 가운데 4명은 1주일에 최소 한번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운전자 5명 중 1명꼴로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같은 폭음률은 세계 평균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일 뿐 아니라,
추세적으로도 개선의 기미가 없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 '우리나라 성인 음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19세이상 6천257명에게 설문한 결과 77.7%가
최근 1년간 한 잔이상 술을 마신 경험(연간 음주율)이 있다고 답했는데 59.3%는 1년동안 매달 1회이상
음주한 경우(월간 음주율)였다고.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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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직장인은 ‘월화수목금금금’… 경쟁과 일에 치이는 ‘피로 사회’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2193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데 법적 휴가 일수만
보면 한국 근로자는 1년에 평균 15~25일의 연차 유급휴가를 보장받지만 2010년 직장인의 연차휴가
소진율은 61.4%에 그친다고. 근로기준법을 어기면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지만 문제는 직장마다 분위기상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는 추가근무나 야근 등을 합치면 어느
사업체도 노동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라고.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입시?입사 경쟁
등 평생 경쟁하며 살게 되는 구조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심화돼 있어 경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고. [김 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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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차 '불황 특수' 나홀로 질주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만 나홀로 질주하고 있는데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시장도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경차 판매는 1992년 대우 티코가 처음 등장한 이래 사상 최대규모에 달할 전망이라고.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실속형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차 바람이 올해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이는데 세금 혜택 및
연료 효율성과 같은 기존 장점에다 최신 편의사양 장착도 늘면서 경차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라고.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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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스·스타벅스·커피빈
‘고무줄’ 커피량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커피전문점 9곳을 대상으로 용량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같은 브랜드의 같은 종류
커피인데도 점포에 따라 용량에서 최대 40%까지 차이가 났다고 5일 밝혔는데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곳은 ‘할리스커피’로
같은 카라멜마키아토인데도 한 점포는 255g을 제공하고 다른 점포는 386g을 제공해 차이가 131g이나
났고 이어 ‘투썸플레이스’가 113g(평균용량 336g의 34%), ‘스타벅스커피’가 107g(평균용량
339g의 32%)의 편차를 보였다고. [권오성, 김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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