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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水)] 가정경제뉴스 - 적금의 귀환

조회 수 5843 추천 수 0 2012.09.05 0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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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05 (水)      |      vol. 535

 

■ 적금의 귀환

회사원 김지현(29/양천구 신정동)씨는 최근 연 4.5%를 주는 시중은행의 한 적금에 가입해 월 30만원씩 붓는다. 15개월 된 적립식 펀드를 깨고 선택했다.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4.41%였다. 김씨는 “다른 적립식 펀드로 갈아타려고 했지만 은행직원도 앞으로 3년은 답이 없다고 하더라”며 “돈을 불리는 게 아니라 지키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해 적금으로 갈아탔다”고 말했다. 적립식 예금(적금)이 귀환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국내 6개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 등)의 적금 잔액은 총 37조70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34조2676억원)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립식 펀드 잔액은 27조8365억원에서 27조6154억원으로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시중은행의 한 상품본부장은 “총수신이나 정기예금이 지난해 경제성장률(3.6%)보다 밑도는 수준으로 증가한 데 비해 적금이 10% 가까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 기사 더 보기

 

■ "리스 수수료 차값의 10%… 업체 사실상 고리대금업" - 한국 소비자는 봉이다

초기비용과 월 불입액이 적다 보니 리스는 지갑이 얇은 데도 수입차를 꿈꾸는 젊은 층들에겐 큰 유혹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런 점을 이용해 수입차 업체와 딜러 업체들은 리스를 통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국내에서 수입차 리스 사업은 수입차 업체가 돈을 빌려주는 금융회사를 세우고, 딜러 업체가 고객들을 모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수입차 업체와 딜러가 공생관계인 셈.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 국내 수입차 직영 리스회사들이 지난해 올린 영업수익(매출)은 1조원(9,782억원)에 육박한다고. 딜러 업체들도 현금 보다 리스 판매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데 리스 계약 시 딜러업체의 영업 사원들은 리스사로부터 별도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이 같은 수수료는 고스란히 차값에 반영돼 고객들이 결국 이를 부담하게 되는데 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수수료가 차값의 10%까지 치솟아 1억원짜리 차를 리스로 살 때 발생하는 1,000만 원의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고. [유인호, 이성기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서울 아파트 6년만에 1600만원대로↓

서울의 아파트값이 6년 만에 3.3㎡당 1600만원대로 떨어졌다고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밝혔는데 서울의 아파트값은 2010년 1월 3.3㎡당 1854만원으로 고점을 찍었지만 같은 해 7월 1800만원 선이 무너진 데 이어 2년 만에 1600만원대로 떨어졌다고.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이 1700만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6년 12월 말 이후 처음. 반면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파트 전셋값은 2006년 12월 3.3㎡당 577만원에서 현재 811만원으로 234만원이나 뛰었다고.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서울 아파트값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부활한 2011년 3월 ‘3/22대책’ 이후 하락세가 커졌다.”며 “최근 DTI 완화 조치가 나왔지만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줄면서 주택시장은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동현 기자]

[서울신문] 기사 더 보기

 

■ 백화점 화장품 왜 그렇게 비싼가 했더니…

백화점 폭리 논란이 일고 있는데 공정위도 이런 정서를 반영해 백화점이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협력업체들에게 판매의 대가로 과도한 수수료를 떼고 있다며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백화점 판매수수료율은 평균 29.2%로 백화점서 물건이 1만원 어치를 팔리면 백화점이 그중 2920원을 가져간다는 뜻이라고. ◇백화점은 정말 폭리를 취하고 있는가 ◇1위 롯데백화점 영업마진율 신세계의 2배 [정영일 기자]

[머니투데이] 기사 더 보기

 

■ "이런 차량은 십중팔구 침수된 중고차"

비와 태풍 때문에 침수된 차량이 3천 대가 넘는데 이런 차들 상당수가 벌써 멀쩡한 차로 둔갑해 시장에 나왔다고. 침수 차를 구별하려면 우선 육안으로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 차량 문과 트렁크 가장자리의 몰딩 속, 평소엔 감춰져 있는 안전벨트 속 부분, 주유구 속, 그리고 시거잭까지 이런 부위에 흙먼지나 물때가 남아 있거나 녹슨 흔적이 있으면 십중팔구 침수차라고. 성능상태 점검 기록뿐 아니라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 서비스, 제조사 서비스센터 기록까지 확인해야 하고 계약서를 쓸 때 ‘침수차로 확인됐을 때 계약해지 또는 환불해주겠다고 직접 명기’하는 특약을 요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김학모 기자]

[SBS] 기사 더 보기

 

■ ‘식당 아줌마’ 줄어든 까닭은

40대 여성 취업자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두고 경기 불황의 여파가 고용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들 계층에 우선적으로 미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통계청의 ‘성/연령별 경제활동인구’ 통계를 보면, 지난 7월 40대 여성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만4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3월 딱 한 달을 빼곤 40대 여성 취업자수 감소세가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다고.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40대 여성이 파트타임(시간제) 위주의 일자리에 많이 진출했다가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먼저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0대 여성을 위한 파트타임 일자리가 이제 포화 상태에 이른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류이근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알고나면 충격적인 '수입자동차 원가'

유럽(EU) 미국 등과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됐음에도 불구, 일부 모델만 찔금 값을 내렸을 뿐 대부분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인상됐는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한ㆍEU FTA 체결 이후 관세 및 개별소비세 인하 명목으로 일부 모델가격을 내렸지만 그 폭은 0.5% 수준에 그쳤고 대신 지난 해와 올해 초 2년 연속으로 주요 모델가격은 최대 5%까지 인상했다고. 수입차의 폭리는 자동차 자체도 크지만 부품 쪽으로 가면 더 심한데 오죽하면 수입차 브랜드들이 신차를 팔 때보다 애프터서비스(AS)로 더 많은 이익을 남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서 신차값은 국산차의 2배, AS비용은 3배란 말까지 나온다고. [유인호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2011년 10조 들여 석유·가스개발… 한 방울도 못가져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한 해 해외 석유/가스개발에만 10조원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까지 한국에 석유/가스를 들여온 실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국가적 차원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이 국내 자원/에너지 수급을 안정시키겠다는 궁극적 목표와는 동떨어져 있는데 정부와 공기업 등이 개발 실적이라는 단기 목표에 집착하면서 실질적인 개발 타당성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탓이라는 지적이라고. 전문가들은 그동안 정부 정책이 자주개발률(전체 자원 수입량 대비 우리나라가 해외 자원 개발에 투자한 금액의 비율)이라는 실적을 높이는 데 집중되면서 자원 개발 기업의 규모, 개발 대상 지역의 인프라나 경제성 등을 제대로 따지지 못한 탓이 크다고 분석했는데 삼성경제연구소 박환일 수석연구원은 “정부 지원을 받는 공기업들은 단기성과 부담 때문에 비교적 진출이 쉬운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신규 개발 지역을 선택해왔다”면서 “이곳은 메이저 기업들이 경제성 등을 이유로 진출하지도 않는 지역”이라고 말했다고.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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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법적용 바꿔 4대강 담합 과징금 85% 깎아줘”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사업 가운데 3조원 규모의 1차 턴키공사에서 현대건설 등 8개 건설사의 입찰 짬짜미(담합)를 적발하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를 내세워 과징금 부과를 미룬 데 이어 지난 6월 이들 업체에 과징금 처분을 내리면서 법 조항을 바꿔 적용해 부과기준을 낮추는 방식으로 과징금 수천억원을 깎아줬다는 주장이 4일 제기됐는데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 비리담합조사위 위원인 김기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위가 4대강 1차 턴키 입찰 담합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과정에서 ‘입찰 관련’이 아닌 ‘용역 제한’ 조항을 적용해 결과적으로 과징금을 크게 낮춰줬다”고 밝혔다고. 공정위는 이에 대해 “이번 담합의 본질은 1차 턴키공사의 공구(공사 구간)를 나눠먹기한 것이며, 입찰은 단지 공구 배분 합의를 실행하기 위한 부차적 실행 행위로 판단했다”며 “종전에도 (이번처럼) 물량배분 담합 뒤 그 실행 행위로 입찰이 이뤄진 경우에는 ‘입찰 담합’(8호)이 아니라 ‘용역 제한’(3호)을 적용한 사례가 있다”고 해명했다고. [김보협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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